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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바이러스 쇼크] 1편.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9  enterskorea 2021.05.04 11:38:21
조회 28 댓글 0 신고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 이미 예견되어 있었다?


 

2020년 경자년 새해의 태양은 우리에게 특별했다. 우리의 바람과 전혀 다른 일이 바로 이웃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었다. 중국 정부는 2020110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우한 재래시장에 폐쇄 조치를 내렸다. 중국 정부가 우한시의 한 재래시장에서 괴질 폐렴 발생사실을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한 직후에 일어난 일이었다. ‘우한에 원인 모를 집단 폐렴 발생은 경자년 새해의 태양이 서쪽으로 채 사라지기도 전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은 새해의 부푼 꿈에 취해 있었기에, 그리고 그런 유의 뉴스들은 잊을만하면 지구 어디에선가 들려오곤 했기에, 신종 질병 출현 뉴스는 그저 그런 해외 토픽 정도로 치부되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제2의 사스(SARS) 악몽이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기도 했지만 그것이 우리 인류에게 닥쳐올 엄청난 지구적 재앙의 불씨가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출현! 이 사태가 단지 박쥐가 퍼트린 운명 같은 재앙일까? 아니면 인간이 자초한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 중국 재래시장에서 시작되었을까? 안타깝게도 이 사태는 이미 오래전부터 그 불씨를 안고 있었다.



 

1931년 미국의 한 보험회사에 근무하던 허버트 하인리히는 산업재해 예방의 과학적 접근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그는 이 저서를 통해 수많은 산업재해 사고 통계자료를 분석하여 흥미로운 이론을 제시했다. 대형 재앙이 일어나기 전 29건의 재난 사고가 발생하고 그 이전에 300건의 사소한 사건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이 이론은 오늘날 각종 재해 및 재난 안전 분야에서 도그마처럼 자리 잡은 하인리히 법칙(1:29:300) 법칙이 되었다.

 

그에 따르면 대형 재앙은 결코 우발적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 이전에 수많은 재난과 사건들이 발생하여 대형 재앙의 징후를 보인다. 인과의 법칙인 것이다. 그래서 사소한 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단지 사소한 문제라고 치부하지 말고 그 원인을 제대로 인지하고 차근차근 예방책을 세워야 한다. 설마가 사람을 잡는다는 말처럼 잦은 사고에도 불구하고 재발 방지에 노력하지 않는다면 궁극적으로 대형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하인리히 법칙의 징조는 이미 중국 재래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우한 화난 재래시장 (출처 : YTN 뉴스 영상 캡쳐)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중국 재래시장이 신종 바이러스 화약고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사실 오래전부터 감염병 전문가들은 각종 동물을 거래하는 중국 재래시장을 신종 바이러스가 언제 터질지 출현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거점 지역으로 지목하고 주시해왔다. 2013년 중국에서 출현한 H7N9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창궐할 때 이미 예견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중국 재래시장은 각종 가축뿐만 아니라 다양한 야생동물을 현장에서 도축해서 팔거나 거래하는 곳이다. 거기에서 파는 가축들은 여기저기 마을에서 사가지고 온 것이다. 바이러스 입장에서 보면, 재래시장은 다양한 바이러스들이 모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해준다. 오리가 가지고 있던, 닭이 가지고 있던, 야생 조류가 가지고 있던 다양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들이 재래시장에 모이면서 바이러스 뒤섞임이 일어날 수 있다.



 

코로나19는 메르스나 사스와 달리 다소 복잡한 상황이 존재한다.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감염자가 자신도 모르게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고,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자의 경우에도 잠복기 말기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여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이러한 바이러스 특성은 누구한테 감염되었는지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방치된 감염자)를 양산하는 지역사회 감염 환경을 만들 수밖에 없다.

 

그렇다 보니 지역사회에 유입된 바이러스의 유행을 차단하는 것이 메르스나 사스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매우 어렵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통제 실패로 2020년 상재화의 길로 들어선 나라들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백신 집단면역 이전의 상황에서는 깜깜이 환자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그 나라의 유행 통제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게 된다.



 

중국 남부 지역에서 수많은 박쥐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금도 지속적으로 분리되고 있다. 이 박쥐 바이러스들 중 사람에게 감염성을 획득한 바이러스가 존재할 수도 있으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바이러스 뒤섞임 과정을 거쳐 사람에게 넘어올 가능성은 항상 존재한다. 2의 사스바이러스는 언제 다시 출현할까? 우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무엇을 주시해야 할까?

 

200211월 중국 광둥성에서 출현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제공한 기원 동물이 동굴박쥐라는 사실을 밝히는 데 10년이 걸렸다. 이후 2012년 중동에서 출현한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도 박쥐가 기원 동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 바이러스 학자들로부터 박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생물 창고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되었다. 사실 오래전부터 박쥐는 코로나바이러스 이외에도 사람에게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상당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신종 바이러스는 환경 여건이 지속되는 한, 야생동물을 먹는 음식문화가 변하지 않는 한 언제든지 출현할 수 있다. 다만, 언제 어디서 불쑥 나타날지 예측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야생에서 잠자는 바이러스를 깨우지 않는 최선의 방법은 인간이 야생 생태계를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다.



(다음 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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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바이러스 쇼크 <최강석> 저

에듀넷, 2021년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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