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s://www.kmdb.or.kr/story/17/5231

참고 :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971853&cid=42619&categoryId=42619

참고 : http://www.djuna.kr/movies/les_vampires.html

참고 : https://www.pressian.com/pages/articles/98997

Episode 1 – The Severed Head 잘려진 머리 33분

Episode 2 – The Ring That Kills 죽음의 반지 15분

Episode 3 – The Red Codebook 붉은 암호 40분

Episode 4 – The Spectre 유령 32분

Episode 5 – Dead Man's Escape 시체의 탈출 38분

Episode 6 – Hypnotic Eyes 최면술의 눈 58분

Episode 7 – Satanas 사타나스 43분

Episode 8 – The Thunder Master 천둥의 신 51분

Episode 9 – The Poisoner 독살자 49분

Episode 10 – The Terrible Wedding 피의 결혼식 55분

내 미천한 출신을 상기시켜 드리기 전에 말씀을 드리자면

악행은 가끔은 좀체 처벌받지 않지만

덕행은 언제나 보상받는 법입니다

이번 6편은 3편 이후 실망과 아쉬움이 컸던 4, 5편에 비해서 완결성도 있으면서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게 만들게 해주는, 그러면서도 지금까지와는 달리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를 짓고 있는 끝맺음 때문에 무척 이례적이라는(혹은 새로운 방향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다.

3편이 워낙 후한 평가가, 많은 언급이 있었기 때문인지 6편을 조금은 주목해 달라는 말을 하고 싶어진다. 언제나처럼 저번 이야기에 이어지는 내용이고, 이야기 얼개가 조금은 헐겁다는 생각도 들지만 경쟁하는(일방적으로 모레노파가 앙심을 품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두 범죄조직(흡혈귀단과 모레노파)이 어떻게 상대를 의식하고 방해하는지, 기자 필립과 협조자 마자메트는 우연히 얻게 된 보물을 어떤 식으로 보관-처리하는지, 최면술과 보물 지도가 중요하게 언급되며 거듭되는 반전 그리고 이르마 벱을 둘러싼 사랑과 질투까지 꽤 많은 이야기(들)를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일종의 삼각관계처럼 흡혈귀단, 모레노파, 기자 필립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이르마 벱은 중심까진 아닐지라도 꽤 중요한 연결고리로 볼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쪽이 일방적인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닌 우연이든 필연이든 서로를 위협하며 이야기를 꾸미고 있고 그런 중에 벌어지는 범죄와 그걸 막기 위한 노력 그리고 몇몇 긴장감 넘치는 상황까지 꽤 근사하게 다뤄지고 있어 짧은 시간이지만 무척 즐겁게 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는 속아 넘어가고 때로는 속이기도 하는 상황과 여러 흥미로운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것인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