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승마체험] 야외 초원승마를 즐기고 싶다면 제주승마공원

제주여행에서 꼭 경험해봐야 할 한가지, 바로 승마체험이예요!
딱히 말을 접해본 경험도 없는데 말타기를 넘넘 좋아하는 조카.

다섯살 제주여행때 처음 말을 타보았는데, 이번 여행에서도 제주 오자마자 말을 꼭 타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일정상 시간도 빠듯하고, 신라호텔에 투숙하던 첫날 마차를 탔었기 때문에 그걸로 때우려고(?) 했는데

마차는 말이 끌어주는거고 승마는 자기가 말을 직접 타는거라 두가지는 절대 다르므로 안된다는겁니다 ㅋ

다행이 제키스에서 초콜릿 체험을 하고 나오는데 마침 가까운 곳에 승마장이 보여 무조건 들어갔어요.

분명 승마장 표지판이 보여 들어갔는데 정말 이쪽이 맞나 의심이 될 정도로 좀 깊숙히 위치해 있더라구요.

구불구불 아닐것 같은 길을 지나 겨우 만난 승마장!

저 멀리에서부터 건물위에 놓여진 말 동상을 보고 제대로 찾아왔구나 싶었답니다.

막상 도착하고보니 생각보다 꽤 넓었어요. 건물 앞 넓은 잔디초원이 있길래 여기서 말을 타는건가보다 생각했어요.

주변이 너무 조용해서 운영을 안하는 곳이 아닌가 싶었는데 들어가니 주인분이 계시네요.

연예인들 싸인과 사진도 보이구요~ 이분들도 여기서 타고 가셨다는거겠죠?

승마 장비들이 걸려있습니다. 제대로 갖춰 입으면 넘 멋질것 같아요. 
 

모자와 조끼를 갖춰입고 동생은 부츠까지 신고 드디어 말에 오릅니다.

조카가 더 씩씩하게 잘 올랐어요. 참 오른쪽에 보이는 카메라는 제주 MBC에서 나오신분들.

마침 승마하는 모습을 촬영하러 나오신 제주 MBC에서 조카를 모델로 찜하셨어요.

길게는 아니지만 제주 MBC뉴스 화면에 당당히 방송되었다는~ : ) 집에선 나오지 않아 인터넷으로 찾아봤네요 ㅋ

신난 표정의 조카예요. 겁이 많은데 어찌 말은 안 무서워 하는지 대단해요. 전 무서워서 못 탐  ㅋㅋㅋ

원래는 트랙을 한바퀴 정도 돌고 바로 산? 초원? 으로 가는 코스인데 MBC방송때문에 몇바퀴 더 트랙을 돌게 되었어요.

방송도 타고 트랙도 더 돌고, 일석이조!

말은 멀~~리 가버려서 더이상 보이지 않고~ 다시 돌아올때까지 기다립니다.

나중에 조카와 동생에게 들으니 넓은 들판을 제법 속도를 내어가며 달렸다고 해요.

너무 재미있다며 완전 기분 업 되어 돌아왔더라구요.

15분 정도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나타난 조카와 동생~

승마를 도와 주셨던 분들이 꼬마가 겁도 없이 안정적인 자세로 너무 잘 탄다고 칭찬해 주셨어요.

지난번 여기보다 훨씬 짧은 트랙코스로 잠시 타본것이 전부인데, 이렇게 좋아하고 잘 타는 조카가 전 그저 신기신기 +.+

아쉽지만 이제 프린스와 이별합니다. 아 조카가 탄 말이 프린스였어요~ : )

짧은 트랙이 아니라 좀 더 넓은 초원으로 나가 승마 체험이 가능했던 이곳은 제주승마공원이예요.

알고보니 제주경마장 근처에 위치한 제법 큰 규모의 승마장이었구요, 유일하게 야간 승마도 가능한 곳이라고 합니다.

공항에서 중문 방향으로 약 25분 거리라고 되어있네요.

코스는 세가지, 이날은 좀 더 길게 체험하게 해주고싶었으나 시간 관계상 20분 코스를 선택했답니다.

그래도 충분히 초원을 달리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요.

제주여행에서 승마체험을 계획한다면 제주승마공원에 들러보세요 : )

제주승마공원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175

전화. 064) 799-9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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