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여행 목적의 포항여행코스

경상북도 포항시│온니유후

  

 

 

 

 

 

 

 

온니유후의 블로그 열혈 애독자 대표님이 보시면 서운해 할 말이지만,

직장인으로써 맞이하는 아침은 매일 굼뜰지언정,

여행자로써 맞이하는 아침은 즐거워서 그런가, 언제나 이르다. 

 

대부분의 식당이 문을 열지 않은 아직은 이른 아침이기에

비교적 일찍 문을 연다던 죽도시장 내에 있는 유명한 포항맛집 대화식당에서 서울 광장시장의 마약김밥과는 비쥬얼 부터가 다른

포항의 마약김밥 네줄을 사들고 포항의 명물 호미곶으로 향했다.

지극히 평범했지만, 내가 태어나 맛본 김밥 중에 가장 맛있었다 말하고픈 포항의 마약김밥!

아침부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싶게끔 만들었다지?

 

 

 

 

회사 대표님, 부장님과 함께 한 출장길이었기에

오전에는 잠시 온니유후가 계획해온 빨빨거리며 숨가쁘게 움직여야하는 다이어트 목적의 포항여행코스에 동행을 하기로 하셨다. 

포항하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호미곶에 도착!

바닷가에 조성된 상생의 손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 호미곶을 찾는다고...

포항에 처음 발 디뎌 본 유후도 깨알같은 인증샷 남기기.

 

 

 

 

상생의 손은 바닷가에 하나,

그리고 그 맞은편 육지에 하나,

두개가 있다는 사실!

온니유후도 미처 몰랐었다는...ㅎㅎㅎ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앞에서 꼬꼬마가 되어버린 유후.

체중감량 성공 했다고 요즘 격하게 핫팬츠를 소화하고 계시는데...

아직은 시기상조인가 싶기도 하고...ㅋㅋㅋㅋㅋㅋ

빠숑 역시 누가봐도 출장 온 여자가 아닌 여행자모드!!!

우리 회사 완전 후리하다잉~

 

 

 

 

포항여행코스의 두번째 여정인 구룡포 일본가옥거리에 도착!

정수리에 내리 꽂히는 션샤인이 뜨거워 가옥거리를 걷는 내내 육수가 좔좔~

 땀 흘리는게 싫어서 여름 여행은 잠시 미뤄두려 했으나,

사주에 역마살이 끼어 있는지 아니면 다이어트를 위해 독하게 맘을 먹은건지

그 어떤 이유로도 여행을 끊기가 쉽지가 않네...ㅠㅠ

 

 

 

 

여름 여행을 하며 흘리는 육수도 분명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리라~!!

몸 속에서 육수 흘러 나오는 만큼 체중도 감량 되지 않겠습니꽈?

 

 

 

 

허나, 덥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렸다는 이유로 이렇게 샛길로 빠져

다이어트여행으로 흘린 육수로 인한 칼로리 소모율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게 함정.

그.러.나...

이게 또 여행중에 안 먹어 줄 수 없는 묘미지!!!

이거 먹고 여행코스 더 열심히 걸어주면 똔또니 되겠지 머!!!

 

 

 

   포항여행코스  

 

 

 

 

 

 

 

 

대표님과 부장님은 업무차 먼저 가시고,

온니유후는 방금 먹은 팥빙수 칼로리를 더 확실하게 소모하기 위하여 기모노 착용!

그래, 한여름에 땀빼는 옷으로 팔 다리 다 바리게이트 쳐주는 전통의상 만한게 없쥐!!! 

한때 일본인 같다고 나미꼬라 불리우던 여자 온니유후,

 

 

  

 

기모노 곱게 차려 입고 구룡포 일본가옥거리를 홍보대사 마냥 관광객들과 함께 사진찍어주며 걸어다니기를 한시간여,

있는 땀, 없는 땀 다 짜내어 육수 좔좔 흘려 주시면서 만신창이가 되어 귀환.

 

혹여나 기모노 체험 하다가 포항 길바닥에서 뜨거운 선샤인 받고 쓰러져 산재처리나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신

대표님께서 떠나시기 전에 편의점에서 유후의 손에 쥐어주신 레드불 슈가프리.

 

사실 에너지음료의 힘을 빌려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던 여자였던 지라

하루에 에너지음료 한두개씩은 꼭 즐겨 마시곤 했었는데,

은근히 칼로리와 당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다이어트를 위해 요쿠르트로 전향을 했는데,

레드불 슈가프리는 칼로리가 낮다며 괜히 낯선 포항에서 쓰러져 일만들지 말고 마시면서 여행을 하라는 대표님의 무언의 압박!

 

 

 

 

일단 앞으로 더 혹독하게 걸어야 하는 포항여행코스들이 남아있기에

대표님이 주신 선물 레드불 슈가프리 소중히 받어러 모시고 다음 코스로 이동~

 

 

 

 

구룡포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영일대해수욕장.

사람들에게는 포항북부해수욕장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도심에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해변이 조성되어 있다는 사실에 감탄을 하게 만든 곳이었다. 

이미 해수욕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던 영일대해수욕장.

 

 

  

 

우리 천사같은 대표님의 마음 듬뿍 담긴

 날개를 달아 준다는 레드불 슈가프리를 이제 함 마셔 볼까낭?

우리 대표님 또 요런 인증샷 남겨 드리면 보시고 이미지 좋아진다 좋아라 하시거찌...ㅋㅋㅋ

 

 

 

 

일단 레드불 슈가프리는 칼로리도 7kcal로 아주낮고 탄수화물과 지방 함유량도 0%임을

캔 설명서에서 두눈으로 확인을 했기 때문에

365일 다이어트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여자, 온니유후도 부담없이 벌컥벌컥 원샷!

슈가프리라는 이름 때문에 혹시나 밍밍한 맛이 나지는 않을까 싶었는데

왠걸?

레드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

칼로리랑 함유량 제대로 적혀 있는거 맞아?

도무지 이 맛이 7kcal 라는 것을 도저희 믿고싶지 않다만,

일단 캔에 적혀 있으니 믿고 마시는 수밖에...ㅎㅎㅎ

역시 에너지 충전엔 레드불같은 에너지음료지~ 아암~(한때 에너지음료 중독자의 고백) 

 

 

 

 

레드불 슈가프리 마시고 호랑이띠 기운 내서 다시 죽도시장으로 고고싱~

포항여행을 하는 동안 도대체 이노무 죽도시장은 몇번을 왔다 갔다 하는건지...!!!

왜 사람들이 포항여행코스 짤때 죽도시장이 중요하다 그랬는지 직접 가보니 알겠더라.

머, 덕분에 다이어트여행 취지에 맞게 엄청나게 걸으면서 칼로리 소모하고 좋았지.

 

 

 

 

물론~ 어마어마하게 걸어다녀 소모된 칼로리 만큼 죽도시장 근처 맛집 찾아

다시 어마어마한 칼로리를 축적키는 돌고도는 악순환의 연속이지만,

그래도 열심히 걸어다니면서 운동량을 늘렸기 때문인지 먹으면서도 걱정이 없.......긴 개뿔!

걱정할땐 하더라도 일단 먹고봅니다....

인생 머 있나 또 빼면 돼지!!!

 

 

 

 

푹푹 찌는 듯한 포항의 열기를 느끼기 위해 찾은 포항국제불꽃축제.

뜨거운 축제의 열기 만큼이나 온니유후의 육수도 온 땀구멍에서 터져 흘러 내리기 시작했지만,

자리 뜨는 순간 내 자리는 영영 나의 것이 아니기에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 불꽃축제 시간 한없이 기다리기~

 찜질방이 따로 필요 없던 곳!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 아깝지 않을만큼 휘황찬란한 불꽃과 다채로운 쇼를 보여주었던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진심 최고였다...!

남자사람 옆에 하나 있으면 바로 사랑에 빠져 버릴 만큼 아름다웠달까?

그러나 현실은 좌 대표님, 우 부장님 이었지만...ㅡㅡ;;;

냉혹하다, 냉혹해~

 

 

 

 

밤 11시가 넘어서야 끝나버린 포항국제불꽃축제를 뒤로하고

새벽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새벽에서야 서울에 도착을 하면서 온니유후의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한 여행은 끝이 났다.

분명 취지는 다이어트 였으나,

이상하게 포항여행 마치고 돌아와보니 소모한 칼로리나 섭취한 칼로리나 또이또이인거 같은건 기....기분 탓이겠죠?

 

요즘 다시 식욕 포텐 터져서 살오르고 있는데,

레드불 슈가프리로 칼로리 걱정없는 에너지음료 하나 마시고 원기충전해서

다이어트를 위한 다음 여행지는 어디로 떠나 볼까낭???

 

프롤로그식으로 소개한 이번 포항여행코스의 자세한 여행지 정보는 앞으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올릴 예정.

유후~^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