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요즘 같은 시기에는 편안한 옷이 최고다. 다행히 최근 유행패션은 애슬레저(애슬레틱+레저)룩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집에서는 물론이고 가까운 외출 정도는 트레이닝 웨어를 입어도 트렌디한 일상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 스포티 캐주얼의 좋은 점은 편안함과 활동성 외에도 다양한 코디네이션이 가능하며, 겹쳐 입기에도 간편하다는 점이다. 덕분에 온도차가 큰 실내와 실외의 상황에 따라 스타일링하기도 편리하고, 무엇보다 간절기까지 쭉 입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을 신상품도 애슬레저 룩(Athleisure look)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여러 가지 스타일의 팬츠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어차피 조금 더 집콕 생활을 해야 할 듯싶으니 말이다. 

#바이크 쇼츠 & 버뮤다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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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패션템으로 떠오른 바이크 쇼츠는 과거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쉬는 날이면 애용했던 아이템이라고 한다. 기분 좋게 달라붙는 이 반바지는 넉넉한 티셔츠나 스웨트셔츠와 매치하면 활력 넘치는 스타일이 완성되지만 의외로 블레이저 재킷과도 잘 어울린다. 반바지를 선호하는 사람에게는 가을까지 계속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버뮤다팬츠 또한 추천 아이템이다. 기능성 소재를 이용한 고무줄 허리의 반바지는 탁월한 편안함으로 인해 남녀 모두에게 사랑받는 애슬레저 필수 의상이라 하겠다.

#스트링 조거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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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이나 가벼운 운동은 물론이고 집에서의 휴식에도 이상적인 조거 팬츠는 여유로운 핏과 기능적인 우수함을 갖춘 아이템이다. 허리의 스트링은 벨트를 대신하는 조절 기능도 있지만 그 자체로도 멋이 되기에 색다른 컬러로 변화를 도모한 스타일도 찾아볼 수 있다. 모던하고 차분한 컬러를 활용한 조거 팬츠의 장점은 어느 아이템이든 코디하기 쉽다는 것이다. 스웨트셔츠와 자연스러운 룩을 완성하지만 딱 붙는 티셔츠에 가볍게 체크셔츠를 걸쳐도, 진 재킷이나 보머 재킷을 매치해도 멋스럽다.

#다양한 길이의 레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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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슬레저 트렌드를 이끌기 시작한 원조 아이템은 레깅스다. 요즘 같은 시기에 더욱 유용한 레깅스 스타일은 이제 여성 뿐 아니라 남성에게까지 확고한 패션 문화의 한자리를 차지한다. 무난하게 착용하는 방법으로는 베이식한 디자인을 선택해 심플한 티셔츠나 셔츠를 매치하면 누구나 간단히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으며, 여기에 재킷이나 카디건을 걸치면 가을까지 일상복으로 즐길 수 있다. 레깅스 스타일 초급 편이 지겨워졌다면 트렌디하고 유니크한 무드의 패턴이 있는 레깅스에도 도전해보자.

#스트라이프 라인 스트레이트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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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웨어로 인식되던 스트라이프 라인 디테일이 일상복으로 자리 잡은 이후 이제는 런웨이에서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일반적인 디자인이 되었다. 팬츠 옆선에 한줄 또는 두세 줄의 스트라이프가 길게 들어가면 무엇보다 다리가 길고 날씬해 보이는 착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가벼운 느낌이 더해져 전체적으로 날렵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특히 일자형 팬츠에 잘 어울리는 이 디자인은 어떤 아이템과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베이식 뿐 아니라 세련된 테일러드 스타일도 가능하다.

#와이드 맥시 트라우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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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가벼운 와이드 팬츠는 느긋하게 휴식을 즐기는 시간에 이상적인 스타일이다. 여행을 떠나는 주말 의상처럼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영화를 볼 때나 음악을 감상할 때도 낮부터 밤까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엣지 있는 패션을 완성한다. 단순한 탑부터 그래픽 티셔츠, 스웨트셔츠와 재킷까지 어떤 아이템과 매치해도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구현하는 와이드 맥시 트라우저의 매력은 밝고 다채로운 색상과 대담한 실루엣까지도 모두 수용한다는 데 있다.

글 l 박혜열 사진 l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