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하는 일

어렸을 때에는

빨리 커서 어른이 되고 싶었고

어른이 되고 보니

어린 시절이 그립습니다

우린 항상 그 선 자리를

만족해 하지 못합니다

마음이 하는 일에

어찌하지 못해

세월의 흔적속에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속에서

마음의 소리를 읽어 봅니다

마음은 다양하게

삶을 수 놓아갑니다

설렛던 사랑도

그리움이 되어

빗바랜 추억속에 접어두고

아팟던 마음도

세월의 흐름에 묻어 갑니다

마음이 하는 일에

어찌하지 못했던 시간도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마음이 하는 일에

심장이 콩닥이고

마음이 하는 일에

발걸음이 움직이던 시절도

추억속에 잠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하는 일을

막지는 못해도

이제는 쉬어 갑니다

。李昭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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