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후반커플이구 2년넘게 만나고 있는데요. 

요즘에 남친이 일이 많이 바쁘다고 하더라구요. 

전화통화에서도 피곤하다하고 카톡에서도 피곤하다고 하고 심지어 만나서까지 피곤하다고해요. 

주5일근무인데 금요일은 보고싶은데 일하고피곤하니 집에서 자고 토요일 만나는데 피곤해하더라구요. 

밥을먹어도 피곤해하고 영화봐도 그렇고 그래서 그럼 오늘은 일찍들어가서 쉬어라고 했죠. 

그래도되냐고 그러더니 가더라구요. 

솔직히 내심 안가길바랬는데 제가 가라고했으니 어쩔수 없다 생각했어요. 

근데 그담번만날때도 피곤하다고 그러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어깨도 주무르고 남친품에안겨서 애교도 부려봤어요. 

근데 남친품에 안기자말자 바로 피하는거에요. 

피곤한데 옆에붙지말라는거에요. 

안그래도 피곤해서 몸이 축늘어진다고 ㅠㅠ 

그럼 밤에 같이 있을까? 물었더니 피곤하다고 피곤하다고 근데 무슨 같이있냐고 말을하는거에요. 

도대체 멀 원하는건데 라고 물었더니 집에가봐도 되냐는거에요. 

잠이 너무 온대요. 

올때도 버스에서 자고왔다는데 이번만큼은 단호하게 안된다고했더니 알겠대요. 

대신 일찍집에들어간다고 지금이 저녁에들어간다는거에요. 

저희가 그때 오후3시에 만났는데 저녁몇시냐고물었더니 6시에 들어간대요. 

6시면 저녁이라고 피곤하대요. 

결국 6시에 집에들어가더라구요. 

속상한맘에 전화해서 울어버렸네요. 

이제 저 안좋아하는걸까요? 아님 정말피곤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