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헤어졌는데 기분이 되게이상해요..
도와주세용 2017.01.24 22:55:19
예전에도 장거리연애에 대한 고충으로 글을 여러번 올렸습니다.
그후 잘해결되서 여태 잘 사귀다가 최근에 다시 일이 터져버렸네요..
200일동안장거리연애와 여자친구 유학의 문제로 헤어졌었다가 다시 붙잡아 사귀어서 450정도 만났던 여자친구입니다.
운이 좋게 여자친구가 유학을 갈 수 없게되서 저와 같은 대학교에 다시 복학준비를 하고있었습니다.
힘들고 힘들었던 장거리연애의 끝을 이제 막보는순간 일이 생겼습니다.
여자친구는 계속 저에게 변했다고 말하고 예전같지 않다고 매번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생각하기에는 여자친구의 잦은 짜증과 서로 싸우는 것 떄문에 변하게 만들었다고 생각도 하고 몇번 변했다고 말할때 한번 말해줬습니다.
종강후 서로 떨어져서 카톡으로 연락을 하다가 싸우게 됐고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변한 모습이 싫고 오빠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가 연애를 많이 해보지도않고 다 100일도 못간 연애를 해봤는데 저와 같이 사귀는 오랜기간 연애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고 이런말을 하면서 헤어지자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다 왔는데... 좀만 더참으면 같은 지역에 살수 있고 자취방도 잡으면 같이 매일 얼굴도 보고 카페가서 커피한잔도하고 같이 할수있는게 너무 많아서 전화로 붙잡았습니다. 여자친구도 제마음을 이해하고 그럼 조금더 만나보자고 해서 만나고 있었는데 만날때 마다 티격태격하고 잦은 싸움과 짜증을 내는 여자친구를 보니 저도 슬슬 지쳐갔나 봅니다...
어제 만나고 집에왔는데 여자친구가 할말이 있다고하더니 더이상 사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몇일전에 크게 한번 싸웠는데 처음으로 여자친구 한테 화도 내면서 싸우고 이때 제가 헤어지자 할까 할 정도로 저도 좀 힘들었구요..
그래서 이제는 저도 여자친구를 더이상 잡기 지치고.. 항상 이러식으로 헤어지자고 하는 여자친구를 왜 잡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더이상 좋았던 추억이 사라질꺼같아서 그래 여기까지 인 것 같다 하고 헤어졌습니다...
여자친구랑 사귀면서 한번 헤어진적도 있고 수 많은 위기때 슬펐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막상 헤어지고 나니까 전과는 다르게 아무렇지 않더라구요... 아 이제 내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겠다. 이런생각?? 그래서 훌훌 털어버리고 일상 생활을 하려고하는데 괜히 핸드폰을 켜서 여자친구 카톡 프사나 상메를 보게되고 한편으로는 잘 헤어졌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문뜩 여자친구랑 했던 추억들이 계속 떠오르고... 이별 노래를 듣게되면 울적해지고 ... 지금 이상황이 어떤 상황인지 잘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아무렇지 않은듯 한데 한편으로는 슬프고... 제가 아직도 여자친구를 좋아하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다시 잡고 싶은 마음도 있는것 같고 한편으로는 이제 내 인생을 열심히 살아 보자 하는 마음도 있고... 고민이 너무많아 걱정입니다.. 혹시 이런 경험이 있으신분들이나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450일 내내 여자친구의 투정을 다 받아주고 해달란대로 다 해줄정도로 헌신적으로 연애했습니다... 남들이 보면 호구라고 할정도로요.. 물론 여자친구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지만 저는 열심히 헌신했다고 생각합니다..
첫 연애라 연애할줄도몰랐고 그냥 여자친구가 좋으니까 그런것같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이 드는건.. 혹시나 여자친구가 제 빈자리를 느끼면 다시 연락을 할까 라는게 의문이고 여자가 마음이 아예 떠난건지도 궁금하고...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