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8살이고 남친은 30살입니다. 

사귄지 2달이구요. 

2달이면 한창 달달할때 아닌가요? 

남친은 모쏠인데 제가 첫여친이에요. 

소개팅에서 만났는데 첫만남에 좋아한다고 사귀고싶대요. 

저도 싫지않았는데 첫만남에 부담된다했어요. 

근데 2번,3번째 만남에도 좋아한다고 사귀고싶다고 그러길래 저도 그사람이 좋아서 허락했어요. 

근데 저희 2달동안 8번봤어요. 

횟수는 적당하다보는데 아직 저희 손한번도 못잡았어요. 

뽀뽀도 하고싶고 포옹도 하고싶은데 손을 제가 먼저 잡고싶어도 외투주머니에 넣고있어서 손을 못잡아요. 

그래서 팔짱이라도 낄까 싶어 남친팔을 잡았는데 절보더니 어색해하는표정지어요. 

그럼 보통 제가 팔넣을 공간을 안주나요? 

남친은 일부러 힘을주는지 공간을 안줘요. 

너무 서운했어요. 

첫만남부터 좋아한다고 사귀자던사람이 갑자기 손한번못잡고 스킨십도 아예 시도조차 안해요. 

근데 남친폰을 봤는데 친구랑 톡한걸 봤어요. 

드디어 모쏠탈출했다면서 좋아하길래 절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헤어질거래요. 

친구는 미친놈이라 욕하고 남친은 모쏠만 탈출하면됐다고 30살먹고 모쏠이라하면 남들이 뭐라생각하겠냐고 그러네요. 

너무 서운하고 속상해서 남친한테 이거 뭐냐고 따졌어요. 

톡본거냐고 묻길래 그렇다고 했더니 왜남의폰 함부로보냐고 따지네요. 

몰래본건 미안하지만 나는 여자친군데 폰정도 볼수있는거아니냐했어요. 

그리고 이거뭐냐고 계속 물었더니 미안하대요. 

30살먹고 모쏠이면 남들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소개팅도 매번 실패해서 이번만큼은 모쏠타이틀을 떼내고싶었대요. 

그래서 이제 어떡할거냐고 물었는데 저는 남친을 좋아해서 내심 잘못했다고 용서구하면 받아주려고했어요. 

미안하대요. 

울기싫었는데 너무 속상해서 울었어요. 

저 이제 완전히 헤어진건가요? 

2달밖에안됐는데 왜이리 보고싶고 그리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