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4살 둘째 낼 돌잔치 앞둔 아들 둘맘이에요

아까도 성별촘파 올렸는데.. 둘째때도 사실 딸 바랬거든요ㅎㅎ 근데 아들소리에 실망은 했지만

첫애 생각하니 그래 동성끼리면 싸우긴 많이 하겠지만 서로 든든하니 의지하며 지낼수 있어 좋겠다 싶어 실망감도 오래 가지않았어요

근데 셋째 임신확인후 부터 마음비워야지 괜히 또 기대했다 실망만 커지니까.. 하며 다독였지만 궁금한건 어쩔수 없더라구요..ㅎㅎ 

제친한 동생은 딸만 둘인데 둘째 성별 확정받은날 울면서 전화왔었는데 그땐.. 실망감이 큰 마음은 이해하나 이리도 서러운듯 눈물까지 날까 싶은 생각도 들었었는데 와.. 아까까진 실감이 안난건지 신랑한테 또고추래!! 나만 또 울집에서 소외되겠네!! 하며 농담도하고 했는데 갑자기 좀전에 울컥하며 눈물이 막나네요.. 사실 아까 집에와서 친구하고의 톡 내용중 나 또 아들인듯 망했다 하니

전화가오더라구요

친구가 야.. 어쩜 또 재수없게 아들이래ㅡㅡ 미안한데 나둘째 갖을땐 너하고 당분간 연락안할란다 하는데..  그순간은 저도 욱해서

야 재수없다니.. 뭘또 그렇게까지 얘길해

그리고 성별은 니오빠 씨가 결정하는거지 내가 뭔상관인데 ㅡㅡ 하고 넘겼지만 자꾸 그말도 신경쓰이고 아가한테 미안하지만 속상한 마음은 어쩔수가 없네요.. 물론 남아든 여아든 제게와준 소중한 생명이고 감사합니다

근데 서운함이 밀려오네요ㅠㅠ그래도 낳고보면 내새끼이니 이뿌겠죠..ㅎㅎ 오늘만 속상해하고 떨쳐버리렵니다!! 심난한 마음 하소연하고 싶어 끄접이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