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반을 만나던 여친이 있었는데 최근에 제가 집이 좀 힘들었어요.

빚이 있는건 아닌데 집안사정이 딱히 좋은편이아니라서 작년 11월부터 투잡을 하게됐습니다.
아무래도 평소엔 회사가고 퇴근하고 밤에는 대리운전합니다.
그래서 만날시간도 그렇고 금전적인면도 있어서 헤어지자고했더니 노력해보자며 붙잡길래 다시 만나는중입니다.
솔직히 고맙고 많이 미안하죠.

그래서 데이트횟수줄이는걸로 얘기했어요.
11월부터 얘기했었고 저는 분명 데이트횟수가 많이 줄어들거나 거의 못할수도 있다했더니 이해하겠대요.
그렇게 11월부터 지난달끼지 얼굴 한번밖에 못봤습니다.
그것도 집앞에서 잠시 본겁니다.
아무래도 대리운전하면 새벽 3시 4시쯤에 끝나고 집에와서 2,3시간자고 또 출근합니다.
토요일도 출근하고 일요일만쉽니다.
근데 일요일에 밀린잠을 자고나면 밤 8시 9시 이렇게됩니다.
일요일또한 대리운전 나가지않고요.
여친이 그런걸로 투정안부렸습니다. 고마웠고 대신 제가 틈틈히 연락해서 통화도 자주했습니다.
같이 밥도 한번못먹었고 미안했습니다.
그동안 괜찮다하더니 최근에 부쩍 서운하다고합니다.
계속 사과했어요.

미안하다, 미안하다 그러니 여친도 더이상 말안하고 근데 이번에 4일연휴라서 여친은 만날수있을까 생각했대요.
근데 제가 5,6일 특근이라 일을하고 토요일인 내일도 일해요.
그랬더니 결국 화를내고 싸우게됐어요.
이해해준다해놓고 자꾸 화내기만하고 이럴거면 헤어지자안했냐했더니 알겠다고 하고 제가 분명히 처음에 얼굴도 잘못보고 힘들거라고 얘기했는데 본인이 다 괜찮다며 기다릴수 있다했어요.
제가 이기적인건 아니잖아요?

저도 집이 힘들어서 먹고살려고하는거고 나름대로 시간날때마다 연락하는데 장거리만도 못하니 여친이 서운해하는거 아니깐 처음부터 헤어지자한건데 평일에 잠 2,3시간자는거 겨우 일요일날 몰아서 자는데 요며칠사이에 자꾸 저러니까 저도 짜증납니다.
저는 헤어지는방법밖에 없다했는데 자기가 참고 기다리겠대요.
저러다 또 폭발해서 화내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