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산후우울증일까요? 욕은 하지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벼리어뭉이 2016.02.06 08:34:36
임신출산전에는 예쁜옷에 구두에 긴머리에 항상 웨이브넣고 다니고 화장도 예쁘게 잘하고 다녔고.. 가끔 길걸어다니면 번호 물어보는 남자들도있어서 남편이 불안하다며 늘 집에데려다줬었어요. 물론 꼭그래서 데려다 준건 아니였겠지만요.
저는 항상 저에게 자신감이 넘쳤고 남편과 연애하면서도 자신감 넘치고 밝고 마음이 항상 긍정적으로 빛나던 사람이였어요.
지금은.. 10키로 가량 늘었는데 말이 10키로지 늘어진 뱃살과 쳐진 가슴 보면 20키로 정도 늘어난것처럼 예전입던 바지들은 다리부터 안들어가네요ㅠ
겨우겨우입어도 당연히 허리에서 안잠겨요.
허리는 3인치가량 늘었고 턱은 두턱되기 직전이고 팔과 다리는 우람하다못해 엄청난 살들로 입던티들도 안맞아요..
예전에 입던 니트꺼내서 입어보니 왠 뚱뚱한 눈사람이 거울속에 있더라구요.
밖에 돌아다닐때도 사람들 얼굴을 못보겠어요. 땅만보고 걷게되요..
다른사람들이 나를 뚱뚱하게 생각할것같다는 생각에 미칠것같구요.
거울볼때마다 돼지같은게 왜사나 싶어요. 남편앞에서 옷갈입어야하거나 잠자리 혹은 스킨쉽할때마다 뭔가 우울하고 피하고싶어지구요.
남편은 살안쪘다며 이쁘다고 거짓말해주는데 한편으론 고맙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같이 뚱뚱한 부인 챙피하진않을까 예쁜 아내가 되어주고싶은데.. 하고 생각도하구요.. 거울보고 혼자 속상해서 주저앉아 펑펑 울기도 했어요.
출산이후 심장이 이상해져서 딱딱딱 소리가나요.
그러다보니 대학병원에서 현재 검사중에있고 한달가량 검사해야해서..
운동을 할수없는 상황이기도하구요.
먹는건 원래 군것질 안좋아하고 밥도 점심 저녁 반공기 먹거든요..
몸보다도 이제는 스스로 제가 제자신을 싫어하는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어요.
마음의 여유가없고 자신감이 없어 항상 주눅들어있고 예민해져서 남편에게 짜증도 많이내게되고 아이한테도 잘 못웃어 주는것 같다는 죄책감이 매일들어 스트레스받아요.
이유없이 펑펑울게되고 속이 너무답답하고 제 미래같은건 없다고 생각들고..
나같은게 왜살고있나 싶어요..
좋은생각 좋은마음 먹자고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하는데 저도모르게 또 우울해져있고...
정신적문제가 정말 크다고 생각을 많이하는데 남편에게 말하고 정신과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그러면 살을 빼지않아도 예전에 마음이 반짝반짝 빛나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저로 돌아갈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저에게 자신감이 넘쳤고 남편과 연애하면서도 자신감 넘치고 밝고 마음이 항상 긍정적으로 빛나던 사람이였어요.
지금은.. 10키로 가량 늘었는데 말이 10키로지 늘어진 뱃살과 쳐진 가슴 보면 20키로 정도 늘어난것처럼 예전입던 바지들은 다리부터 안들어가네요ㅠ
겨우겨우입어도 당연히 허리에서 안잠겨요.
허리는 3인치가량 늘었고 턱은 두턱되기 직전이고 팔과 다리는 우람하다못해 엄청난 살들로 입던티들도 안맞아요..
예전에 입던 니트꺼내서 입어보니 왠 뚱뚱한 눈사람이 거울속에 있더라구요.
밖에 돌아다닐때도 사람들 얼굴을 못보겠어요. 땅만보고 걷게되요..
다른사람들이 나를 뚱뚱하게 생각할것같다는 생각에 미칠것같구요.
거울볼때마다 돼지같은게 왜사나 싶어요. 남편앞에서 옷갈입어야하거나 잠자리 혹은 스킨쉽할때마다 뭔가 우울하고 피하고싶어지구요.
남편은 살안쪘다며 이쁘다고 거짓말해주는데 한편으론 고맙지만 또 한편으로는 나같이 뚱뚱한 부인 챙피하진않을까 예쁜 아내가 되어주고싶은데.. 하고 생각도하구요.. 거울보고 혼자 속상해서 주저앉아 펑펑 울기도 했어요.
출산이후 심장이 이상해져서 딱딱딱 소리가나요.
그러다보니 대학병원에서 현재 검사중에있고 한달가량 검사해야해서..
운동을 할수없는 상황이기도하구요.
먹는건 원래 군것질 안좋아하고 밥도 점심 저녁 반공기 먹거든요..
몸보다도 이제는 스스로 제가 제자신을 싫어하는것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있어요.
마음의 여유가없고 자신감이 없어 항상 주눅들어있고 예민해져서 남편에게 짜증도 많이내게되고 아이한테도 잘 못웃어 주는것 같다는 죄책감이 매일들어 스트레스받아요.
이유없이 펑펑울게되고 속이 너무답답하고 제 미래같은건 없다고 생각들고..
나같은게 왜살고있나 싶어요..
좋은생각 좋은마음 먹자고 하루에도 수십번 다짐하는데 저도모르게 또 우울해져있고...
정신적문제가 정말 크다고 생각을 많이하는데 남편에게 말하고 정신과에 가보는게 좋을까요?
그러면 살을 빼지않아도 예전에 마음이 반짝반짝 빛나고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저로 돌아갈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