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임신부인데요, 늦은 나이에 결혼 3년만에 나름 어렵게 아기 가졌어요. 초기엔 입덧으로 고생하고 중기부터 편해지려나 했더니 ㅎㅎㅎ 20주부터 배뭉침 시작해서 2달을 누워지냈어요. 임신이후 하루라도 몸이 편한 날이 없네요^^

하던일도 갑자기 휴업하고,
남편은 너무 바빠 집안일 할 여유가 없어 없는 살림에 도우미 아주머니도 부르고 ㅜㅜ

처음엔 34주만 버티자고 병원에서 그랬는데 34주 지나니 또 일주일만...
임신어플보며 오늘도 무사히 지나갔음에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여기 이지님 37주 지난분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요^^
저도 37주 지난 출산후기 한번 올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구요.
여기 글 보면서 많은 도움도 받았어요.

오늘도 정기검진 3일만에 배가 돌처럼 딱딱해져서 병원갔더니 자궁경부가 3일만에 더 짧아졌다고 소견서 써주셨어요. 주말에 일 생기면 대학병원가라구요.
ㅎㅎ 차라리 소견서 받으니 맘이 더 편하네요.

날씨 더운데 혼자 병원갔다가 이런저런 생각에 글 써요.

저처럼 중기부터 배뭉침 유난하단분은 정말 조산 조심하셔야 돼요. 병원도 유난 떤다 싶을 만큼 다니세요. 그 진료비 나중에 입원비나 조산에 따른 비용에 비하면 새발에 피에요~

모두들 오늘도 무사히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