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시간에..답답한맘에 글올려요..

제주위엔 저빼고 다들임신..임신..
저는 결혼한지 2년차..애기갖기위해 열심히노력했다죠..
저와신랑은 검사결과 이상무..

같은시기에 결혼한친구들도 벌써애기가진지오래..

그러다보니 임산부들배만봐도 눈물이나더라구여..
부럽기도하구..난왜안되지?란 생각에 서럽기도하구여..

그래도 임신된친구들만날때마다 꽃다발선물도해주고..
정말 진심으로축하도해줬답니다..
이때까지만해도여..

전 임신소식들은 하루이틀간 급격히다운되더라구여..

그러다 마지막으로남은 친구의 임신소식에
그어느때보다 신랑품에서 하염없이울었습니다..
제일친한친구이기에 기쁘기도했지만
저도사람인지라..이제정말나만남았구나..란 서러움이..

그러나 소식을전해줄때 제친구..
대뜸톡이와서 나엄마됐다~지금입덧땜에죽을맛~
너도언넝임신해~곧임신될꺼야 걱정마셔~곧보자~
이러구왔었네여..혼자 북치고장구치고..
누군 임신안되고싶어서 안되는건지..

그러다 제가병원에가서 검사받고온날..
또 톡이왔습니다..
나입덧땜에 죽을맛~너도빨리임신해서 같이태교하자
순간..정말..얼굴이달아오르고..너무화가나더라구여

뻔히 내사정도알구 속상해하는거알면서..또혼자북치고장구치고..
평소에도 그친구덕에 스트레스너무받아서
더는안되겠다싶어..결국한마디했습니다
속도모르고..계속입덧얘기냐고여..
뻔히 임산부만봐도 눈물나는거알면서그러냐구여..
그랬더니 알지~언넝나질투해~
임산부질투하면 애생긴다더라~이러더라구여..
말귀를못알아듣는것같더라구여..

그래서 한마디더해주고 담에연락하자했네여..

말이 아가다르고어가다른건데..

지금은 너무생각없이말하는 그친구가 야속하고미워여..
어쩜..평생보고싶지않을수도있을것같아여..

물론그친구도 저에게서운할수도있지만..
지금 제가받는 스트레스가 말로할수없기에..
지르고나니 오히려속편하더라구여..

에구..속상한맘에 너무길었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