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얻은 쑥쑥이 세상 나왔어요
라일리 2015.07.03 20:35:35
6월29일 저녁11시부터 가진통 10~20분간격밤새 못자고 2시간쪽잠도 자다깨다반복
6월30일 오후1시부터 5분에서 10분진통
이상하게 허리가아파서 병원에 전화하니 배가아파야한다고함
오후5시 허리 겁나아프고 배는 응가마려운정도
불고기가 먹고싶었지만 진찰받고 다시나와서 먹자하고간 병원
3cm오픈된 자궁문 고대로~~~분만실로 끌려감
(스벅돌체라떼 한잔때리다가 반먹고 뺏김 혹모르니 수술위해금식 이라눙~~~T-T )
오후 6시부터 진통시작이란다 난 안아픈데 출산준비시작
진통 잘참으니 아가 잘낳겠다면 무통마취과선생님께서 칭찬하는순간 마취약놓는데 소리지름(난 마취두번함~~~의사샘 간호샘 겁나놀래서 이런경우는 첨이라함~~~혼자웃겨서 마취약 맞으면서웃었음)
이때까지는 진짜 장난이었구나 싶게 1일 00시30분 진통 시작
무통주사주입 5분간격 참을만함 내진도 참을만함
순순히 잘열려 무통 끊고 3시부터 2분간격 그로부터 30분후 간격없는 끝없는고통 남편한테 나 낳겠다고 모셔오라고함 수간호사님같은분옴 힘주라함 남편 내쫓김 제모O 회음부절개O
의사늦게옴 나 애기 밑에 낑겨있는데 기다리라해서 그순간 미칠뻔했음 의사오고 촤르르르~~~ 울쑥쑥이가 양수랑 태반 다 갖고나옴 후처치도 그덕에 수월하게 끝나고 출산끝~~~*^^*
제느낌은요 진통도 사람마다다르구낭
그리고 아가낳는느낌은 똥을 100년동안 참았다싼느낌?!정도*^^*
나이도 많고 초산에 걱정했는데 진통 크게 안껵고 순산했다함
(이소리한사람 니가 낳아보라하고싶음^^ )
지금 조리원입니다 병원에서 2박3일동안 마취약덕에 아픈줄모르고 이리저리쏘댕기고 에어컨켜고 내복도 양말도 안신었더니 3일지난 지금 온몸 붓고 체력바닥입니다 더운날 출산하시는 님들 저같은 실수하지마시고 항상 따뜻하거 지내세요
10개월동안 님들덕에 행복하고 위로 받고 많은힘 얻어갑니다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