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마지막 생존자가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KBS2 '아침 뉴스타임' 캡처

손편지 들고 찾아갔지만

개그맨 장동민이 과거 여성 비하 발언에 이어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모욕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 A씨에게 사과하고자 직접 나섰다.

장동민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관계자는 27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장동민이 삼풍백화점 생존자에게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려고 한다. 그래서 A씨의 변호사 사무실에서 (손편지를 들고) 4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알렸다.

하지만 그의 사과는 아직 고소인과 그의 담당 변호사에게 닿지 않은 상태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 있어서 (장동민을) 만나지 못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고소 취하에 대해서도 "아직 수사가 진행된 상황이 아니라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장동민은 최근 MBC '무한도전' 새 멤버를 뽑는 '식스맨 프로젝트' 최종 후보에 올라 지지를 받았지만 '막말 논란'으로 사과하고 자진 하차했다. 하지만 이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생존자 모욕 발언이 뒤늦게 문제가 돼 다시 한번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장동민은 '무한도전'에 이어 진행을 맡은 KBS 라디오 쿨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급히 하차하며 데뷔 이래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더팩트 │ 박소영 기자 comet568@tf.co.kr]
[연예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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