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정말 챙피하다 생각했지만 수준 높은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을 썼던 사람 입니다.

안양에 있는 보험 대리점 대표에게 뺏긴 옛 애인에 대해 글을 올렸었죠.
글을 써 놓고 보니 너무 챙피하고 내가 이런 찌질한 글을 뭐 하러 올렸지..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많은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썼었고,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송 하지만 제 맘이 어느정도 진정이 될 수있을것 같아 글을 삭제 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너무도 어처구니가 없고 얼굴을 들 수가 없고 너무나 화가 나서 분을 삭히기가
힘들어 다시 조언을 듣고자 이렇게 써 봅니다.

전, 말씀 드렸듯이 30대 중반 이고요 아직 결혼 전 입니다. 아 사실은 헤어진 여인과 사실혼 가까운 생활을 했습니다.물론 그녀는 이혼을 한 돌싱 이었고요. 물론 그녀가 이혼 할 당시 그 기간에 절
만났고 만나면서 부터 이혼 준비중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제가 못나서도 아니고 이혼녀의 꼬리표가
아무런 문제가 되지않았습니다. 제겐 너무나 이쁘고 사랑 스러웠습니다.

저는 당연하겠지만 직장에 열심히 다니고 있는 샐러리 맨 입니다. 뭐 가진거 없고 그렇습니다.
결혼은 하고 싶었지만 준비가 안되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집안에도 어떻게 얘기 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런 미적지근함이 그녀에게 확신을 주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은 들지만, 그녀 27살때 만나 올해
33세까지 5년동안 거의 같이 살았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2년 전쯤 안양 에 있는 모 보험회사 대리점에 입사하게되서 ..작년 쯤 부터 27살 많은 올해 내년이 환갑인 그 대표하고 바람 난 그런 얘기를 올렸었지요.

여러분들의 조언을 얻어 많은 도움이 되었고 속으로 잘됐다 생각 하고 맘속으로 욕도 하고..푸념도 하고 했습니다.

술을 먹게 되었지요. 그러다 제가 하지 말아야될 행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 문자를 했지요..원망도 하고 푸념도 하고 했나봅니다. 물론 전화도 했었지요.
당연히 그녀의 전화와 문자는 제가 차단되어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아침 그녀의 바람난 그 보험회사 대표란 놈한테 문자가 왔더군요.
남자 답지못하게 자존심도 없냐고..싫다고 하는데 왜 자꾸 문자질 전화질이냐고...

앞으론 문자 같은거 하지 말라고...

너무나 화가났습니다. 지가 뭔데...무슨 자격으로 그런 얘기를 하는지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또한 차단된 문자에 있는 내용을 그 놈이 어떻게 알았을지...

그리고 협박문자라고 하며 고소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그랬죠 한번 해보자는 얘기냐고
그렇게 해 보라고 했지요 저야 뭐 손해 볼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당신 가족도 알고 있냐고
글구 생전 알지도 못하는 당신이 나한테 이런 문자 보내는것도 고소 감 이라고 얘기했지요.

그랬더니 그 놈은 법 아니라도 지가 할 수있는 방법이 많다나요? 이런 얘길 하며
정말 쪽 팔리게 앞으론 그 년에게 문자나 전화 하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제가 살면서 이렇게 쪽팔리고 자존심이 추락 했던건 처음 이었어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그냥 참고 술이라도 마셔야 하나요?

어쩌다 그녀가 그렇게 됐는지 참 불쌍하기도 하고... 그래도 5년 이라는 기간을
함께 해와서 사랑 이상의 정이 있다고 했는데...

그녀가 그놈을시켜서 했는지...그랬다면 너무도 잔인한 여자네요..

정말 분하고 속이 터질 정도로 암덩어리가 있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