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인도', '핸드폰'으로 개성 넘치는 연기활동을 펼쳐온 김남길이 드라마 '선덕여왕'을 통해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김남길은 극중 미실(고현정 분)의 숨겨진 아들이자 훗날 '비담의 난'을 일으킬 비담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악역인 비담 역을 택한 것에 대해 “선과 악이 공존하며 점점 변화해 가는 모습에 큰 매력을 느껴 선택하게 됐다. 김유신, 김춘추와 더불어 신라 역사 속 비담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김남길은 이 역할을 위해 승마 연습을 시작했으며, 칼과 활을 이용한 기존의 사극 액션 외에 좀 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독과 논의 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특히, 김남길은 함께 호흡할 고현정, 이요원, 박예진과의 연기소감에 “늘 남자배우들과 작업하다가 꽃밭에서 하려니 설렌다.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다. 더운 여름에도 힘들 것 같지 않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선덕여왕' 속에서 그려질 비담은 비운의 출생 비화를 뒤로하고 선하고 용맹한 화랑으로 성장하지만 주변상황으로 인해 점점 내면의 욕망을 드러내는 인물로서 김유신(엄태웅 분)과 첨예한 대립구도를 그릴 예정이다.

김남길은 영화 '핸드폰'에 우정 출연해 함께 호흡한 바 있는 엄태웅에 관해서는 “'핸드폰'에서는 일방적으로 맞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좋다. 편하게 지내던 엄태웅 씨가 상대역할로 나와 다행”이라며 웃었다.

MBC '선덕여왕'은 '내조의 여왕' 후속으로 25일 첫 방송된다.

김수연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HOT 이슈 뉴스!!!
유세윤, 장동민·유상무에게 '웨딩카' 선물 받아…'감동'의 눈물
'논스톱' 김영아, 지난달 '결혼'…"남편은 상냥한 사람"
샤이니, 온유 치아탈구 부상으로 컴백 일정 미뤄져
깜짝 가수데뷔 이민호, 케이윌에게 보컬 트레이닝 받아
블루스프링 준서, 의미심장한 심경고백글 남기고 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