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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작가: 사진. 영상. 글 편집

촬영 날짜: 2022. 3. 26

카메라:소니알파9 칼짜이즈렌즈:24-70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3월의 마지막 주말이네요. 토요일 봄비가 오는 날 여행으로 서울 매화 명소인 봉은사 홍매화를 찾아 우산을 쓰고 아침 일찍 봄꽃 구경하러 도착했습니다. 봉은사는 어느 때 찾던 아름다운 곳으로 서울 한복판 도심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직장인을 물론 일부러 찾는 분들이 많고 불자들이 찾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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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봉은사 홍매화 개화 상태는 만개해서 며칠 뒤면 지기 시작할 것 같았습니다. 봉은사에는 매화 나무가 몇 그루 있는데 3곳에서 제대로 된 매화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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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봄꽃구경 위치

1. 영각 홍매화 2. 우물터 백매화 3, 수련원 옆쪽 산수유와 백매화꽃 4. 지장전 옆 목련 5. 영산전 뒤 산책로 진달래꽃

서울 봄꽃구경 봉은사 산책하기 좋은곳

1. 서울 사찰 강남 봉은사

2. 봉은사 홍매화 위치 백매화. 산수유. 목련

3. 봉은사 찻집-연회루-연회다원

4. 봉은사 맛집 - 서래원 공양간

5. 봉은사 불교용품점

6. 봉은사 카페-여여 베이커리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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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v.naver.com/v/25879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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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의 절 봉은사 천년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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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4년(원성왕 10)에 연회국사가 창건하여 견성사라고 했습니다. 그 뒤 고려시대의 사적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고 해요. 1939년 실화로 대웅전, 동서의 승당과 진여문, 만세루, 창고 등이 소실되었으며, 1941년 주지 도평이 대웅전과 동서의 양 승당을, 1942년 영산전·북극전만세루천왕문등을 새로 세웠습니다. 절에 소장되어 있는 국가지정 문화재로는 보물 제321호로 지정된 지정 4년 명 고려 청동 누운 향로가 있습니다. 현재 봉은사 일대 1만 8000여 평이 사찰공원으로 조성되어 누구나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봉은사에서도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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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속 참선 수행정진. 개인 텐트. 숲 길면 상. 묵언. 하루 한 끼의 참선 수행정신 프로그램 -혹한기.혹서기는 장소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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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상월선원 템플스테이

매주 금~일요일 2박3일

템플스테이체험관 뒤 소나무텐트동

매주 9명씩 선착순

2박3일 ;10만원

템플스테이 홈페이지 전화: 02)3218-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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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에는 불단에 지장삼존불상과 탱화가 있고 벽면으로는 봉은사의 개산조인 연회국사를 비롯한 조선불교의 중흥조 보우대사와 서산, 사명, 남호 영기율사, 영암, 석주스님등 7분 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습니다. 오른쪽 벽면으로는 6.25전쟁 전후 희생된 201위 호국영가의 영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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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일부러 찾은 이유는 홍매화를 보기 위함이었어요. 지난주 가려다가 시간이 없어 못 가고 이렇게 토요일 아침에야 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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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흩뿌리는 가운데 보슬비가 내리는 홍매화 꽃은 더욱 선명하게 선물로 다가옵니다. 아침 이른 시간에 흐린 날씨에 컴컴했지만 붉은 홍매화 뒷배경에 따라 선명도가 달랐습니다. 빗방울까지 머금고 있는 모습이 아름다운 봄의 전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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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 옆으로 큰 홍매화 나무 한 그루는 기와지붕과 화려한 단청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이른 아침 꽃을 따먹고 있는 직박구리와 박새 등이 시끄럽게 지저귀며 봄을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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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왔다는 커플이 데이트하러 왔더라고요. 노란색 우산까지 쓰고 있어 흐린 풍경이지만 홍매화와 영각이 너무도 잘 어울려서 모델을 부탁해서 사진을 담았어요. 정면 사진도 여러 장 찍었지만 저는 이렇게 뒷모습만 여행기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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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각 뒤편에 수양 매화나무가 아래로 가지를 늘어뜨려 홍매화를 피웠습니다. 빗물이 흐르고 빗방울도 맺혀서 분위기가 더욱 고혹적이었습니다. 산수유도 만개한 상태라 회색빛 젖은 기와지붕과 너무 잘 어울리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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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옆으로 16아라한이 옹위하고 있으며 후불탱화와 16나한도, 신중탱화 등의 불화가 있는 곳입니다. 영산전은 나한님을 모셨기 때문에 나한님의 영험을 입고자 하는 불자들의 기도 발원이 간절한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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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에 맞은 귀여운 아기동자 인형들이 보기만 해도 절로 미소를 짓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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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속 산책로에서 본 진달래꽃. 진달래도 만개해서 빗방울을 수놓고 빗물에 젖어 고개를 떨구고 있네요. 핑크빛이 비에 젖어 더욱 선명합니다. 곧 강화도 고려산 진달래 축제도 펼쳐지겠네요.

영산전 뒷길 산책로도 거닐었는데요. 이곳은 산책하기 좋고 걷기 좋은 곳으로 도심 속 힐링여행 코스입니다. 마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님과 참가자들을 볼 수 있었어요. 시간이 지난 이때 봉은사 템플스테이 하는 분들이 우산을 쓰고 스님 따라 거닐면서 명상 산책을 하면서 마침 홍매화 쪽으로 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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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구불구불 이어진 흙길을 거닐며 우산 쓰고 봄비 내리는 빗소리에 조용한 토요일을 여는 것이 마음마저 풍요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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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에 대나무 울타리 안에 삼각형의 나무 집이 있는데 스님들 수행처로 출입 금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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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루 처마에는 풍경이 비바람에 댕겅대면서 도심 빌딩 위를 날아오르는 것처럼 빌딩 사이에서 흔들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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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성보로써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입니다. 현재 미륵전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진 광장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이지만 경우에 따라 공연 등 문화 행사장으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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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루 옆에 위치한 날물곳에는 하얀 매화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빗방울이 매화 가지에 조롱조롱 맺힌 모습이 영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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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장 옆에 피운 산수유와 매화꽃이 만개해서 담장 안의 초록색 대나무와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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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창건주인 연회국사의 법호(연회緣會)를 딴 전통차체험관으로 현재는 방문객들의 휴식터이자 쉼터로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합니다. 직장인들끼리 잠시 산책도 하고 차를 마시기에 적당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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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앞마당에는 연등이 색색으로 걸려 있고 마침 토요일 오전 시간이라 불자님들이 많이 찾고 스님의 말씀에 하던 일 멈추고 두 손을 모아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월 초파일이 머지않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미리 연등을 걸어 두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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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연등이 가득한 지장전 앞마당과 옆으로 커다란 목련 나무는 꽃망울을 조금씩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다음 주부터 순백의 목련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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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각 아래쪽 연못 가운데 한국의 전통적인 관세음보살상 손에는 감로수 병을 들었고 보관에는 아미타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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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입구의 진여문 왼편에 있는 주차장에 있는 또 다른 홍매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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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서래원 불교 용품점-불교용품 및 서적판매

봉은사 정문을 들어와 우측으로 불자님들이 처음 만나는 봉은사의 얼굴로 부처님께 올리는 공양물을 판매하고 절을 찾는 불자들과 일반 시민들을 위해 마련된 불교용품 전문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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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원 공양간은 국수 전문점입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봉은사 맛집이라고 해도 되는데요. 메뉴는 잔치국수, 비빔국수, 꼬치모둠우동, 온모밀, 메밀 막국수를 취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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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원 공양간 영업시간은 정해져있으니 참고하세요.

점심 시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저녁 시간: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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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원 이상 이용 시 주차장 할인권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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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커리 카페로 처음에 테이크아웃만 되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 보니 뒤로 들어가면 넓은 곳에 티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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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에 도착해서 봉은사 경내의 홍매화를 비롯해서 봄꽃들을 탐닉하고 숲길 산책도 한 비오는 날 여행으로 제대로 힐링 산책을 즐기고 왔습니다. 다음은 서울구경으로 봉은사 맞은편 코엑스에서 즐긴 나홀로 여행기를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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