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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아침
54 산과들에 2020.11.27 18:37:43
조회 97 댓글 1 신고

가지마다 돋아난

나뭇잎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눈썹이 파랗게 물들 것만 같네요

 

빛나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려면

금세 나의 가슴도

바다같이 호수같이

열릴 것만 같네요

 

돌담볼 사이 흐르는

시냇물 소릴듣고 있으려면

내 마음도 병아리 떼같이

종알종알 노래할 것 같네요

 

봄비 맞고 새로 나온 나뭇잎을 만져보면

손끝에라도 금시

예쁜 나뭇잎이 하나

새파랗게 돋아날 것만 같네요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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