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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기차를 다고 출퇴근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길은 어느 순간 폐선이 되어 '해운대 미포철길'이라는 이름의 산책로가 되었습니다. 보통 해운대로 출사를 떠나면 동백섬이나 영화의 거리에서 해운대해수욕장을 지나 미포철길을 따라 청사포나 송정까지 걸었습니다.

언젠가부터 미포철길에 공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확한 공사명은 나중에 알리겠습니다. 오늘은 송정해수욕장에서 철길을 따라 청사포까지 걸었던 그린레일웨이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미포철길의 지금 이름이 '그린레일웨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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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일웨이란 옛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해운대 올림픽교차로~기장 동부산관광단지 9.8㎞ 전 구간을 산책로와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지금 공사로 인해 '미포~청사포'구간은 통행이 불가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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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에서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송정항의 등대를 찍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죽도공원을 잠시 찾았다가 송정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이곳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서핑을 즐기는 이들과 카페를 찾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지금쯤이면 수많은 대학생들로 가득했던 해변의 썰렁한 풍경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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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인 송정역에서 철길을 따라 걸어보았습니다. 거리는 2.4km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소요시간은 사진을 찍으며 천천히 걸어 50분 정도 걸렸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이곳을 찾아서인지 많은 것이 변해 있었습니다. 우선 이름이 '그린레일웨이'로 바뀌었고, 철길 옆으로 편안한 산책로가 있어 좋았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자갈길이여서 미포에서 송정까지 걷고 나면 발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구나 걷기 좋은 멋진 산책로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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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걷기 좋은 길이었습니다. 송정에서 그린레일웨이를 걸어 청사포로 간 뒤에 맛있는 조개구이를 먹고 다시 송정으로 돌아와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미포에서 청사포까지는 '블루라인파크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풍경열차, 정거장 3개소, 스카이바이크와 조형물 등이 조성된다고 합니다.

공사 중인 이 길이 모두 완성되면 새로운 부산의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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