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사람 많은 공간은 피하는 편임에도

배달 음식만 먹으며 버티기엔 어려운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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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는 냄새 때문에 거의 할 수가 없어요.

특히 재료 하나 하나의 냄새에 너무 민감하다는거..ㅠㅠ

심지어 참기름 냄새에도 비위가 확 뒤집힙니다.

그런데 신기한게 만들어진 음식 냄새는 그런대로 괜찮아요.

그래서 결론은 거의 대부분이 외식이고

메뉴 중 뭐 하나라도 속을 잘 달래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있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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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퇴근하고 신랑이랑 오손도손 걸어가서 먹었던

우리동네 고기집

아산 고기집 도마집 입니다.

여기는 원래 유명해요.

9시 거의 직전 시간인데

차들이 어마어마하게 들어차있었어요.

사람이 꽤 많은데

자꾸 더 들어옵니다.

게다가 들어오는 족족 사장님과 나누는 인사와 입담이

처음 오시는 분들은 아니더군요.

보기 좋았어요.

메뉴판은 여기 보시는대로

아산 고기집 다운 고기 중심 메뉴와

식사류가 나뉘어있어요.

분위기와 운치를 더하는 야외같은 야외 아닌 공간

고기집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요.

재빠르게 숯이 들어오고

불판이 올라옵니다.

매우 깔끔한 불판이라 김치를 구워도 끄덕없습니다.

삼겹살

갈매기살

천겹살

골고루 시켜봤어요.

하나같이 다 나름의 맛을 제대로 가지고있는 달달한 고기

묵은지를 구워 먹을 수 있게 준비해줍니다.

준비력 짱입니다.

이렇게 반찬 푸짐하게 주는 식당 보셨나요?

리필 당연히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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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하나하나 맛도 좋다는게 매력요소죠.

상대적으로 담백한 갈매기살

비계가 거의 없지만

갈매기살 특유의 고소 쫀득함이 살아있는 살이죠.

고기는 원래 진리이지만

불판에 굽는 고기는 더더더 진리입니다.

맛나게도 구워졌구나~

자리좀 치워봐유~ 김치 구울겨

서비스로 나오는 된장찌개와 계란찜

아산 고기집 도마집은

된장찌개랑 계란찜도 훌륭합니다.

갈매기살 굽자마자 삼겹살 올라와유~

김치랑 같이 올라가야 기름이 제대로 배어들어 맛나게 구워지죠.

요 특제 양념장

고기맛의 비기

요래 요래 찍어서 드세용~

내가 사장님이라면 아산 회식 여기서 한다!

직원들이 원합니다.

이러한 고기의 향연을...ㅋㅋ

파채인심보소~

계란찜도 한 스푼

속이 달래지는 느낌입니다.

따끈한 국물만큼 좋아요.

된장도 얼큰하게 잘 끓여낸

아산 고기집 도마집

단골 많은 이유 중 하나는 기본에 충실한 음식맛 아닐까요.

무침도 좋았고

잘 구워져가는 고기

요즘은 공주인가 싶을 정도로

남편이 다 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파채, 나물, 소스

어디 하나 어울리지 않는 것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조화

신랑이랑 천안 도마집도 몇번 갔었는데

오랜만에 가니 여기가 훨 낫다고..ㅋㅋㅋㅋ

양푼이 시켜봤어요.

여기 누룽지도 맛있다고

누룽지 당연히 시켰죠.

누룽지보다 특별한 장아찌가 매력있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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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온 양푼이 비비기 전에

천겹살 몰아 세팅해둡니다.

항정살과 어디 중간쯤 되어보이는 부위

전문 고기집 도마집은 역시 다르죠.

특별한 부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파채 듬뿍 얹어서 먹으면

코로나 바이러스같은건 접근도 못할것같은 느낌이고

그 사이 누룽지 도착하고

장아찌 별도로 서빙됩니다.

신랑이 덜어주는 누룽지 한 그릇

장아찌 올려 먹으니 그 또한 매력이 터져

와~ 장난 아니군요.

이번주 금요일밤 또 가야하나 싶은곳

풍기동 명소 중 하나죠.

아는 사람은 알아서 자주 가는 도마집

사장님 호탕하니 장사 넘 잘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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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비빈 양푼이

양푼이 안에도 계란과 장아찌가 아쥬 고기랑 잘 어울리는 찰떡처럼 들어있습니다.

꼭 드셔요.

아산 풍기동 이지더원 2차 뒤에 있는 도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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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에 오래된 단골들이 찾는 공간이라서

궁금했는데

와..역시 장사가 잘 되는데는 이유가 있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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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있고 맛도 있고

분위기도 넘치는

아산 고기집 도마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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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가고 싶은 곳 찜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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