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day
박노해, '그해 겨울나무 1'
13 나비샘 2019.12.07 03:38:16
조회 134 댓글 0 신고

그해 겨울은 창백했다
사람들은 위기의 어깨를
졸이고 혹은 죽음을 앓기도 하고
온몸 흔들며 아니라고
하고 다시는 이제 다시는
그 푸른 꿈은
돌아오지 않는다고도 했다.


팔락이던 이파리도 새들도
노래소리도 순식간에 떠나 보냈다.
잿빛 하늘에선
까마귀떼가 체포조처럼 낙하하고
지친 육신에
가차없는 포승줄이 감기었다.
그해 겨울,
나의 시작은 나의 패배였다.

4

파워링크 AD
등록 안내

페이스북 로그인
꾸미기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필독] 저작권 관련 게시글 삭제 처리 기준 (2017.02.15 링크 추가)  (22)
좋은글 게시판 이용안내  (14)
홀로서기!   new 산과들에 27 19:58:46
이만하면 잘 사는 거죠   new 산과들에 45 19:54:18
수레 바퀴   new 산과들에 25 19:50:18
겨울연가-염인덕 / 낭송 임숙희   new 새벽이슬 15 19:39:21
첫사랑 / 임숙희   new 새벽이슬 26 19:28:56
가슴을 적시는 글   new 그도세상김용.. 60 18:01:36
그리움으로/박소향   new 그도세상김용.. 30 17:50:14
아픔 뒤에/ 선미숙   new 그도세상김용.. 29 17:25:16
다시, 다시는  file new 대장장이 53 16:41:46
고통은 나쁜 생각을 한 결과다  file new 광솔 70 16:27:09
불길처럼 솟아오르는 사랑  file new (1) 대장장이 66 15:48:53
므두셀라 나무   new 교칠지심 37 15:35:53
내 앞에 사람이 있다  file new (1) 하양 125 14:36:11
불면의 밤  file new (1) 하양 111 14:34:08
엄마가 걷는 길  file new (1) 하양 116 14:33:03
맛과 멋  file new (4) 대장장이 75 12:55:09
발걸음 멈추는 현실!  file new 59 12:47:53
2월의 꽃피는 봄날!  file new 58 12:42:00
생의 위로   new (3) 도토리 68 10:54:59
기다림   new (2) 도토리 79 10:42:35
글쓰기
 
행운의 다이아몬드~ 클릭하시면 포인트 5점을 드려요~
Copyright ⓒ EZHLD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