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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재회지침서 <다시유혹하라>, <사랑을 공부하다.>, <이게연애다>저자. '평범남, 사랑을 공부하다.'운영, 카톡 : varo119, 메일 : varo1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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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것에 삐지는 남자친
12  바닐라로맨스 2019.10.04 13: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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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의 입장에서 자신을 바라보자.

남자친구는 자꾸 제가 무뚝뚝하다며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카톡을 할때 이모티콘을 많이쓰고 ㅋㅋㅋ 도 붙이려고 노력을 해봤는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무뚝뚝하다며 삐지고 심지어 화를 내기도 해요... 저는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싶지 않은데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상대방에게서 "자긴 너무 무뚝뚝해!", "요즘 사랑이 식은것 같아!"라는 말을 들으면 일단 막막하고 답답하다.  대체 어떻게 해야 무뚝뚝하지 않고 사랑이 펄펄 끓는것 처럼 보일수 있을까? 혹시나 연락을 자주하면 되나 싶어서 연락을 자주해보면 상대방의 대답은 가관이다. "의무적으로 이럴필요는 없어..." 아... 정말 어쩌란 말인가!?

 

답답하다고 대체 뭘 어떡하란 말이냐고 상대에게 따지기 전에 상대와의 카톡을 찬찬히 살펴보자. 그냥 살펴보지만 말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상대를 너무 소유하고 싶고 상대에게 사랑받고싶다는 감정을 살려가며 살펴보자. 그러면 상대가 뭘 바라는지 분명 보인다. K양의 대화를 예로 살펴보자.

 

남친:먹엇어? (삼십분 뒤)

남친:씻나?

나:씻구나왓엉~

남친:글쿠만ㅋㅋ 피곤하진않구?

나:웅별루~

남친:누웠어?

나:웅누워잇어

남친:뭐하는데요

나:그냥있어요

 

그냥 읽으면 전혀 이상이 없는 대화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남자친구가 K양에게 '무뚝뚝하다', '사랑이 식었다'는 불만을 갖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보면 어떤 포인트에서 빈정이 상했을지 충분히 감이 온다.

 

일단 자신이 먼저 카톡을 했고, 30분씩이나 지나서 또 다시 카톡을 하고나서야 답이 왔다. 물론 K양이 고의적으로 답을 늦게 한것은 아니겠지만 그건 중요한게 아니다. 남자친구는 이미 마음속으로 K양이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고, 어쨌든 K양은 먼저 카톡을 안했을 뿐만 아니라 30분씩이나! 답이 늦었기 때문이다.

 

이럴때에는 "XX생각 하느라", "애기야 미안해요"를 적절히 섞어주었다면 괜찮았을 것이다. K양의 경우라면 "씻고 나오느라 이제 봤어요~ 우리 애기 많이 기다렸어요? 미안해요~", "피곤하긴~ 우리 남친 생각하면서 힘냈지~라고 적용해볼수 있다.  

 

또한 대화의 흐름 자체가 남친이 묻고 K양은 대답을 하는 흐름이다. 남자친구가 정말 K양이 밥을 먹었는지, 피곤한지, 뭐하는지가 궁금했을까? 아니다. 남자친구가 K양에게 연락을 한것은 K양이 무엇을 하는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K양과 연인끼리의 유대감을 공유하기 위해였을 것이다. 그런데 남자친구의 질문에 단답한 하는 K양을 보고 있으니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K양이 자신을 귀찮아 한다고 느낄수 있다.

 

이럴때에는 "우리 애기는?" 이라며 상대방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주는 것만으로도 괜한 트러블이 생기는 것을 피할수 있다. K양의 경우라면 "응 누웠어~ 우리 애기는 누웠어요?", "그냥 있어요, 우리 애기는 뭐해요~? 내 생각해요?"정도면 충분하다.

 

"대체 내가 뭘 어떡하라고!"라고 생각하면 답이 없다.

일단은 상대의 시각에서 바라보자.

자신의 잘못을 찾지말고 혹시나 모자랐던게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자신의 행동을 되돌이켜 보면 답이 보일 것이다.

 

 

설명하지말고 사랑한다고 말해라.

물론 제가 다른 여자들처럼 애교가 많거나 하지는 않아요. 그래도 툭하면 삐지고 화내고.. 고치려고 하는데... 남자친구가 말을 심하게 하니까 저를 무시하나 싶기도 하고.. 설명을 해도 듣질 않으니... 

 

연애가 어려운건 이성적으로 상대를 설득할수가 없다는거다. K양이 아무리 자신의 입장을 이성적으로 설명을 해도 이미 마음이 상해버린 남자친구의 귀에는 들어오질 않는다. 사실 처음부터 빈정이 상한 부분 자체가 워낙 사소한 문제이기 때문에 이성적으로 해명하고 이해를 구한다는것 자체가 넌센스다!

 

카톡좀 무뚝뚝하게 했다고 그 원인에 대해 이성적으로 설명을 하고 사과를 한다는게 말이나 되는 일인가!? 이럴땐 해명을 할게 아니라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표현하는것이 현명한 대처다. K양의 사례를 보자!

 

남친:뭐 기분안좋나?말들이 삭막하네 잘자요~

나:남친 말투 삭막한데? 잘께요~

남친:대박이네...

나:뭐가?

남친:싸우자는 거야?

나:무슨소리야ㅋㅋ 자기따라하는건데~ 왜또날카로우실까?

남친:짜증나! 됐어, 자라

나:뭐가 짜증나는데... 말을 해줘야 할거 아냐...

남친:날 따라하는거라고? 어이 없네... 됐으니까 자라

나:자기야... 나는 자기가 화가난것 같아서 장난으로 자기말을 따라한거야... 블라블라~ 

오해가 있었다면 풀어줬으면 좋겠다...  

 

일단, 남자친구의 태도에는 분명 문제가 있다. K양의 행동에 빈정이 상할수 있으나 내가 자체적으로 각색을 했지만 말투가 너무 거칠고 공격적이다. 내가 보기엔 K양이 이쯤에서 연애를 접었으면 좋겠다. 다른건 다 맞출수 있지만 나를 존중해주지 않는 사람에게 맞춰서는 안된다.

 

하지만 일단 K양의 남자친구가 일반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가정하에 K양의 태도를 보면 두가지 정도를 지적해주고 싶다. 일단 상대가 이상신호를 보내면 장난으로 넘기지 말고 진지하게 받아들여라, "뭐 기분 안좋나?"라고 했을때 남자친구를 겪어본 K양은 분명 이건 화가 났다는 신호라는걸 눈치챘을 것이다. 이럴 때에는 괜한 농담으로 상대의 감정을 확 틀어지게 할것이 아니라 "기분 안좋은거 아닌데... 내사랑 우리 뭔가 서로 오해하고 있는걸까요?"라며 상대의 신호에 진지하게 반응하자.

 

물론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고 농담을 할수도 있다. 이때 상대가 화를내고 공격적으로 나온다면 상대의 생각이 잘못된 것이라며 이성적으로 오해를 풀어주려고 할것이 아니라 상대를 사랑한다고 말해라. K양의 경우라면 자신의 행동에 대한 해명을 길게 늘어놓을 것이 아니라 "자기야, 내가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데... 우리 자기를 짜증나게 하고 싶었겠어요? 자기야 사랑해요."라며 밑도 끝도 없이 사랑한다고 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사소한것에 삐진 연인이 바라는건

왜 그런 행동을 할수 밖에 없었는지 전후사정에 대해 해명해주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것에 삐진 연인이 바라는건

아직도 연인이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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