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톨스토이 통큰경제동화, 꼭 만나게 해 주고픈 경제동화
한국톨스토이 통큰경제동화, 꼭 만나게 해 주고픈 경제동화
안녕하세요.
9살 12살 뽕형제들과 즐거운 육아 중인 윤수뽕마덜입니다.
다들, 아이들 용돈 주시나요?
저희는 큰 아이가 3학년이 되면서 조금씩 꾸준히 주기 시작했는데요.
학원은 딱히 다니는 곳은 없지만, 수요일마다 수영을 가기 때문에..
수영 다녀와서 편의점에 한 번 정도 들를 수 있게 해 주려고
큰 아이는 1주일에 3천원, 둘째는 2천원씩 일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주고 있답니다.
그럼 그 돈으로 모았다가 사고 싶은걸 사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무언가를 사먹기도 하면서 스스로 결정해서 용돈을 쓰기도 한다죠.
하지만 아이들이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자꾸 용돈이 생기면 현질..이라고 하죠?
게임 아이템을 사는데에만 돈을 써서 많이 속이 상했는데요.
경제 개념을 알려주고 싶었던 우리 뽕형제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 바로 이 통근경제동화 인 것 같아 소개해드려요.
통큰 경제동화!
이 책은 일과 산업 이라는 주제로 엮인 책인데요.
침만 꼴깍꼴깍!!
자세한 내용 살펴볼게요.
침만 꼴깍꼴깍!
- 작가
- 이혜옥
- 출판
- 한국톨스토이
- 발매
- 2015.04.01.
통근 경제동화는 한국톨스토이 작품으로,
총 68권의 도서로 이루어져 있어요.
그 중 저희가 만난 책은..
일과 산업.. 10권 중 27번째 이야기..
투자를 알려주는 내용이랍니다.
고마운 돈 - 10권
시장과 경제활동 - 10권
일과 산업 - 10권
올바른 경제 습관 - 8권
똑똑한 소비 - 11권
꿈과 직업 - 11권
부자의 성공 원리 - 8권(부록 1권)
고양이 퉁이가 집을 청소해요.
쓱싹쓱싹, 탈탈탈~
꼬르륵 꼬르륵~~
재미있는 의성어들이 총 출동했네요. ^^
아이들이 글밥을 읽는데에 전혀 지루함 없이 따라갈 수 있는 큰 매력 중 하나라지요.
마당으로 나온 고양이..
빵 대신 먹을 것을 찾다가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한 마리 발견합니다. ^^
어머낫!
발그레한 볼의 고양이도, 꼬물거리는 지렁이도 너무 귀엽죠?
일러스트 자체가 아이들의 흥미를 잘 끌어주는 느낌이에요.
그림도 너무 예쁘구요.
먹을까? 말까?
고뇌하는 고양이의 모습이 보여요.
겁 먹은 지렁이의 모습도 귀엽게 표현이 되었네요.
고양이가 지렁이를 먹으려던 찰나!! 지렁이가 외치네요.
"나를 이용해서 물고기를 잡아 봐."
결국 고양이는 먹고 싶은 걸 꾹 참고 낚시를 하지요.
꼬르륵 꼬르륵..
배가고픈 고양이의 마음이 잘 느껴져요.
그러다 진짜 작은 물고기 한 마리를 잡았네요.
기뻐하는 고양이의 모습, 정말 리얼해요.
작은 물고기를 먹으려는데, 다시 한 번 들려오는 작은 물고기의 외침!
"나를 이용하면 더 큰 물고기를 잡을 수 있을텐데..."
와우 지식 박사님이 여기에서 출동하셨는데요.
투자에 대해 제대로 알려주고 있어요.
"투자랑,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돈과 시간, 정성 등을 쏟는거에요.
지금 당장은 이익이 생기지 않더라도 나중을 위해 참고 노력하여 기다리는 것이지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
머리에 쏙 쏙 들어오는데요.
이렇게 한 번만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필요하다 싶을 페이지에는 어김없이 와우 지식 박사님이 나온답니다.
와우 지식박사님.. 보이지요?
공장에서 이미 기계가 있는데도 새 기계를 사는 것도
투자라는 것을 설명해 주고 있어요.
이렇게 중간 중간에 등장해서 유용한 정보를 주고 있답니다.
작은 물고기를 이용해 큰 물고기를 잡은 고양이..
얼마나 먹고 싶을까요?
하지만 큰 물고기는 하루만 기다려달라 하고..
결국 다음날이 되어 알을 낳은 것도 알게 된답니다.
이 알까지 모두 먹을까 말까..
하지만 고양이는 정말 현명한 선택을 합니다.
참고 기다리면 더 많아지고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고양이는 지금 당장 먹어치우지 않고, 또 생각을 하더라구요.
알에서 나온 물고기를 기르기로 말이지요.
하지만 투자를 한다고 모두 이익을 보는 것은 아니지요?
아이들에게도 투자의 실패도 있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현실적인 멘트.. 정말 필요한거잖아요.
누구나, 언제나 성공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투자는 늘 신중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지렁이 한 마리를 먹지 않고 참고 참으며 투자를 한 고양이 퉁이..
결국엔 이렇게 물고기 가게를 차려 더 큰 이익을 보게 되었는데요.
우리도 퉁이처럼 현재만을 생각하지 않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방법을 배워보는건 어떨까 하네요.
아하, 참 쉬운 경제!
투자..라는 단어가 쉽지는 않죠.
하지만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쉬운 이야기로 풀어나가주어서..
아이들은 결국 이 개념을 이해하게 됩니다.
경제적인 투자 뿐 아니라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투자의 개념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구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투기와의 차이점을 알려주는..
경제교실도 참 알찹니다.
초등 2학년 둘째~
앉은 자리에서 뚝딱 읽어 내려가는데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부담없는 글밥과 재미있는 일러스트덕분에
집중력도 제대로 높여주는 것 같아요.
5학년 형님도 함께 보았는데요.
사회 시간에 분명 투자라는 개념은 배우긴 했겠지만,
이렇게 쉽게 풀어놓으니 더욱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더라구요.
나란히 앉아서 책 보는 모습..
세상에서 가장 예쁘고 기특한 모습이라죠? ^^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지금 당장의 즐거움이 아니라, 다음을 위해 아끼고 참을 수 있는 것..
저는 그 정도를 배우고 깨닫길 원했거든요.
지금 아이들은 꾸준히 용돈을 받고 있고,
몇 개월 전 부터 용돈기입장을 스스로 기입하고 있는데요.
앱을 받아서 활용하니 쉽게 잘 하더라구요.
7월 8월의 용돈기입장을 보면 수입과 지출을 꾸준히 잘 쓰긴 했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에 소비한 것이 매우 많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이건 9월의 기입장인데..
아무래도 명절에 용돈을 좀 많이 받은 편이라 현재 잔액이 3만원이 넘었더라구요.
제법 큰 돈인데, 어떤 곳에 지출을 한다고 할 지..
벌써부터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
그래서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슬쩍 용돈 이야기를 꺼내보았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우리도.. 게임에 너무 돈을 많이 쓰니까, 그걸 좀 모아보겠다고 말이죠.
용돈을 주는 대신 치킨이나 피자 등 아이들이 원할 때는 아이들의 용돈을 조금씩 차감해서 사주고 있는데요.
아이들도 자신들이 받고 있는 용돈의 가치나 소중함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에 시작하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브이알 체험도 1시간에 2만원 가량 하던데..
전에는 무조건 다 결재해줬지만, 이젠.. 아이들 용돈이 모아져서 원하는 경우에만 가려고 합니다.
처음엔 좀 억울해 하는 것 같더니, 이제는 자기들 용돈에서 나가야 하는걸 생각하면서
조금은 아껴쓰고.. 게임에 돈을 쓰는 일도 최소한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요.
진짜 원하는 물건이 있거나 원하는 일이 있다면,
자신들의 용돈을 모아서 구입하거나 체험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 고양이 퉁이가 느꼈던 뿌듯함을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거든요.
한국톨스토이 통큰경제동화~
지금 만난 이야기, 투자에 대한 내용은 '일과 산업'에 대한 내용이었는데요.
고마운 돈 - 10권
시장과 경제활동 - 10권
일과 산업 - 10권
올바른 경제 습관 - 8권
똑똑한 소비 - 11권
꿈과 직업 - 11권
부자의 성공 원리 - 8권(부록 1권)
다른 주제들은 어떻게 재미있게 풀어놓았을지 궁금해집니다.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경제를 알려줄 수 있는 최선의 방법..
통큰 경제동화 만나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