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을 빌면 들어준다는 70m의 층암절벽의

주인공 영월의 선돌을 비롯하여 한반도 지형과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올랐지만 숙부의 계략에 힘입어 청령포에 갇혀 살아야 했던

단군의 이야기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해우소의 모습과

더불어 비운의 왕이었던 단군의 능이 모셔진 장릉까지...

그야말로 흥미로움이 가득한 영월 여행코스라 말할 수 있겠네요...

​

어느 때부터였던지 호랑이로 둔갑^^~

포항 지역을 토끼 꼬리라 불렀기에 지금은 호랑이 꼬리로?

잘은 모르겠지만 한반도의 모습과 아주 흡사한 지형이 있어서

영월 여행이라면 이유 없는 방문지 중 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

​

저 멀리 보이는 공장의 모습은 달갑지 않지만

그래도 중국 영토려니라는 생각으로 위안을 삼으며...

​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모습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평창에서 영월로 흘러 들어서는 평창강과

주천강이 만나는 곳에선 뗏목 체험 또한 흥미로움인데요~

마음 같아선 다이빙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절로...

하지만 무엇보다도 안전이 우선이겠죠...

​

​

제6대 왕이었던 단종.,..

왕위에 올랐지만 삼촌이었던 세조에 의하여

폐위되었으며 한양에서 천리 밖이었던 바로 이곳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되어 살았던 이야기...

이를 하여 단군의 비애라는 말이 무색지 않았던 곳이기에

이유 없는 엄숙을 지키며 관람하였던 곳 중 한 곳입니다

​

청령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는데

소정의 뱃삯을 받고 있었지만 전혀 아깝지가 않은...

​

​

권력에는 피도 없으며 눈물도 없다는 이야기가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나 봅니다...

​

단종의 나이 8세...

8세의 나이에 왕세손으로 책봉되었다 합니다,,,

문종이 즉위와 함께 왕세자가 되었지만

문종이 짧은 세상을 떠나면서 왕위에 오르게 되었지만

즉위 1년여 만에 숙부인 수양대군이 일으킨 정란! 즉,

찬탈로 하여금 단종의 충신 삼백여 명이 넘게 죽임을 당했으며

노산군으로 강등되어 단종은 바로 이곳 청령포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세상을 떠난 어린 나이의 왕인 단종....

사약을 받았다는 말과 함께 타살이라는 말이 맴돌기도,...

​

청령포에서 인근인 장릉으로...

장릉 옆에는 가장 오래된 해우소가 있습니다

해설 문구만 읽더라도 또 다른 재미를 선사....

가장 오래된 해우소

장릉의 방문...

조선 역사의 정화였을까?

사약을 받았다 치고 시신을 거두는 일도 철저하게 막았던 세조(수양대군),,,

​

단종을 모신 장릉은 여월 여행코스 중 선택 아닌 필수라 해도...

다른 왕의 릉과는 달리 보편적으로 문인석과 무인석이 있지만

장릉에서는 무인석을 볼 수 없었습니다

무인석이 없다는 것은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뜻일까요?...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봉분 좌우에 세우는 기둥인

망주석에 새겨지는 세호가 안보였습니다 보통 동물의

형상을 본뜨는데 왜 세호도 무인석도 없는 건가?

다음에 또다시 방문한다면,,,

꼭! 해설자와 동반 나들이를 약속하고 마네요...

​

​

​

홍살문 앞 쪽엔 정자각이 보여야 하는데

왜 오른쪽에 자리한 거지? 깊이 있는 역사 이야기는 모르지만

색다른 궁금증을 유발한 이야기들...

​

허무한 일도,.,,

억울한 일도 많다 말하는 세상 사...

어린 나이에 왕으로 즉위 되었지만

일 년여 만에 삼촌 때문에 유배 생활까지...

기구한 운명이며 쓸쓸한 운명을 맞이해야만 했었던 단종...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장릉까지의 여행길은 현시대에 살아가면서

또 다른 면모를 둘러보게 만든 발자취였다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