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천둥이를 뱃속에 넣고

완전 만삭인 상태로 다녀온 여름휴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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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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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성 인근에서 처음 맛봤던 진주냉면

해산물 육수를 베이스로 깊고 은근한 맛이 삼삼하니 기억에 남아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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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아산 신정호 순천향대 인근에 생겼길래 다녀왔었죠.

좀 강렬하고 인위적인 맛이 자극적인게 꽤 맛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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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내 중심가 - 시청 근처에 또 생긴 다른 아산진주냉면

진주황포냉면 리뷰 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 진주황포냉면

▶ 섞어냉면 / 물냉면 / 비빔냉면 : 자가제면 냉면

▶ 영업시간 10:00 ~ 21:00

▶ 아이누리 주차장 이용

▶ 충남 아산시 번영로 105-2

☎ 041-549-7892

황포냉면으로 내려가기 전에 보이는 아이누리 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혹은 매장에서 우회전해서 돌면 있는 아이누리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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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몰라서 골목에 했어요.

사실 골목도 나름 댈 만한 곳은 있습니다.

아침 이른시간에 문을 여는 편입니다.

10시에 오후 9시까지

점심무렵 가득한 인파

엄청난 인파가 쓸고간 12시 30분 무렵의 5월입니다.

곧 냉면의 계절인데

어딜가도 함흥냉면 한그릇이 대부분 7000~9000

혹은 그 이상일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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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든든한 육전 고명 올라간 진주냉면이 나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죠.

이 육수가 또 대박이었죠.

은근히 밀려오는 가스오브시 향이 느껴지기도 했고

고기 국물이 느껴지기도 했어요

비결이 뭘까..색은 보리차 색인데

모르니 사먹는겁니다.

ㅎㅎㅎㅎ

허영만의 만화 식객에 나와서 더 유명해진 진주냉면

역사는 무척 오래된 냉면이군요.

육수의 매력에 퐁당

세 컵이나 마셨습니다.

약간 오버했네요.

섞어냉면 10,000원

물냉면, 비빔냉면 9,000원

육전 15,000원

만두 5,000원

메뉴는 이게 전부

하지만 진주냉면은 겨울에도 먹고싶은 묵직한 맛이기에

따끈한 온육수랑 곁들이고 싶을것만 같습니다.

저희는 섞어냉면 2개 주문했어요.

신랑은 한개씩 시켜보자했지만

제 취향은 명확했기에

비빔에 육수 넣어먹는 제 취향 반영해서

무조건 섞어냉면 먹을겁니다.

반찬이 한가지라고 섭섭해하면 안되죠.

상큼한 레몬향이 기분좋은 무김치

이집 무김치도 잘하네요.

사장님이 그대로 계셔서 깜짝 놀랐어요.

깊은 맛을 내는 진주냉면 맛집에

20년도 넘게 부대찌개집을 운영하셨던 사장님이 계셨습니다.

역시 오랜 세월 요식업에 종사하신 사장님 부부는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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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최초 프랜차이즈 부대찌개집 사장님이셨으니까요^^

아산 토박이 인증하고 갑니다.

과했던 육수 사랑

2층에는 단체석인가?

여쭤보지 않았습니다.

먹을 수록 진한 맛이 매력있는

한그릇 다 비우면 든든함이 넘치는

진주냉면 나왔습니다.

맛있을 땐 무조건 영상

하이퍼랩스 기능으로

새로 온 거치대를 놓고 갤럭시노트8 촬영입니다.

냉면이 먹을땐 쉽고 간단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손이 많이가고 그 맛을 내기 어려운거랍니다.

지단과 육전, 그리고 황태포 고명이 올라간게

진주황포냉면의 특징입니다.

회냉면에 물회를 섞은것 같은 맛이 나기도 하구요.

그 맛이 명품이죠.

이집 양이 난리났습니다.

넘치는 냉면 사리에 깜짝 놀라고

사리추가가 필요 없는 집

무김치에 싸서 첫 입을 먹었네요.

와~ 좋군요.

정말이지 올해 첫 냉면이 아님에도 기분좋은 그 맛

뭔가 신선합니다.

오구오구~ 내남편 잘먹네~

함흥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은 진하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전 냉면은 또 이런 강한맛으로 먹는 사람이라

아주 취향저격 제대로였습니다.

부지런히 젓가락을 쉬지 않고 놀리게 되는 맛

한 그릇을 다 비울 때 쯤이면

남은 재료들 건져먹는 재미가 또 있습니다.

사실 전 대식가임에도 불구하고

면이 좀 많아서 큰 한젓가락 남편에게 기부했습니다.

다양한 고명이 어우러져 남은 육수 바닥까지 찾아 먹는

그 맛이 또 매력적인 고명 가득한 진주냉면

다 먹고나니 조금은 한산해진 매장을 찍어봤습니다.

아산 시청 인근 (구)놀부부대찌개 자리에 위치한

진주황포냉면

메밀과 고구마 전분을 배합하여 만드는 탱탱쫄깃한 면발

은근 부드럽고도 진한 양념과 육수 맛이 좋은

아산 진주냉면 진주황포냉면 입니다.

여름에 사람들 장난 아니겠어요~

한그릇이면 든든합니다.

둘이가면 만두가 들어갈 자리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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