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맛집, 점보 시푸드 레스토랑
| 여행지 | 싱가포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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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
싱가포르에서 꼭 먹어야 하는 음식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칠리 크랩'이 아닐까 싶어요.
락사나 바쿠테같은 경우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게에 매콤한 소스를 더한 이 요리는 너무나 맛있거든요.
칠리 크랩이 먹고 싶어서 싱가포르를 찾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요리로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싱가포르 곳곳에는 푸드코트인 '호커 센터'가 있고, 어느 호커 센터에서나 칠리 크랩을 맛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싱가포르를 대표하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그 유명한 '점보 시푸드 레스토랑'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클락키에는 점보 시푸드 레스토랑이 두 군데 있는데요.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와 '점보 시푸드 리버워크'가 있어요.
클락키 전체를 둘러보며, 야외에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은
'점보 시푸드 리버사이드 포인트'입니다. 예약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저희는 신혼여행 때, 2015년 연말 여행 때, 그리고 이번 여행에서도 리버사이드 포인트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신혼여행 때에는 메일로 예약 문의를 했었고 두 번째 여행에서는 예약을 못해 현장에서 기다리기도 했었죠.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Chope'이라는 앱을 이용해 예약을 했습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점점 예약하는 방법이 간편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예약 시간에 맞춰 가서, 예약자 이름을 대니 어느 곳에 앉을 건지 선택하라고 합니다.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는 시원하지만, 클락키를 제대로 볼 수 없어서 실외로 앉기로 했습니다.
무더운 싱가포르 날씨지만, 풍경은 포기 못하겠더라고요.
역시나, 식사를 마치고 나왔을 때에는 더위에 얼굴이 익어서 나오긴 했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에 선풍기를 곳곳에 틀어놓고 있지만 낮에는 조금 더운 느낌이 들었어요.
이곳에 오면 받게 되는 앞치마. 두르고 기념사진 찍기 좋아요.
식당에 들어오면 무조건 맥주부터 시킵니다. 얼굴이 벌게진 건 더위가 아니라 맥주 때문이었나 봅니다...
먼저 애피타이저 겸 시리얼 새우가 나옵니다.
달달한 시리얼 가루가 새우에 뿌려져 있는데,
새우도 매우 실하고 시리얼도 짭조름한 새우와 어울리게 달달해서 자꾸 손이 가네요.
나중에는 시리얼 가루만 퍼서 먹기도 했어요.
가루 사이에 판단 잎이 들어가 있어서 묘한 맛도 함께 느껴집니다.
단짠단짠한 맛 덕분에 맥주를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