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한 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보니 주차할 때마다 전쟁을 치르게 되어요 

틈새 공간이 보이는 곳이면 자동차를 대느라 정신없게 되는데요, 

혹여 민폐를 끼치지는 않을까 싶어 연락처를 남겨 두게 되지요

필기도구로 끄적끄적~ 적어 놓는 것도 좋지만 

이왕이면 깔끔하게, 그러면서 멋스럽게 연락처를 남기면 더욱 좋을 듯 싶어

 잠시주차판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톡톡 튀는 펠트 잠시주차판, 

지금부터 만나 보세요 

한땀 한땀~ 손바질로 만든 잠시주차판입니다 

반짝임이 예쁜 형광컬러의 글리터펠트지를 활용해

화사하면서도 멋스러운 게 

장식 소품으로 활용해도 안성맞춤인 잠시주차판이랍니다 

자동차 이미지는 원래 스텐실 도안용이었으나 

저는 펠트지를 활용해 재현해보았어요

그리고 POP용 글씨체를 사용해 

한 눈에 확~ 띄도록 바느질해 보았습니다 

자동차 안에서 마주 보게 되는 뒷면에는 

안전운전이라는 글자를 바느질해 넣어 보았습니다 

뭐니뭐니해도 안전운전이 최고니까요^^

자, 그럼 돋보이는 펠트 잠시주차판 만드는 법, 

지금부터 자세히 알려 드릴게요

우선 잠시주차판을 만드는 데 필요한 펠트지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앞뒤용 펠트지는 2mm 하이퀄트 디펠트(베이비민트),

무늬용과 글자 받침용 검정색 하드펠트지, 

그리고 형광색의 글리터펠트지를 준비해 주세요

형광 글리터펠트지는 이름 그대로 형광펜 컬러를 그대로 옮겨온 펠트지여서 

포인트용으로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랍니다 

필요한 펠트지를 준비한 다음

원하는 사이즈대로 재단해 주세요

스텐실 도안을 참고해 검정색 하드펠트지를 재단한 다음,

잠시주차판 앞면용 펠트지에 조각들을 올리고 덧대어 바느질해줍니다 

작은 조각들을 하나 하나 오리고 바느질하는 게 

수고롭긴 하지만 완성하고나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답니다 

손이 고생스럽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바느질해주시면 좋을 듯 싶어요^^

바느질이 끝나면 짜잔~~ 

근사한 차 한대가 탄생되어요^^

스텐실했을 때보단 훨씬 입체적인 게 근사하죠? ㅎㅎㅎ

자, 이제 글씨를 새겨줄 차례~~

원하는 글자 모양새로 프린터를 해주시는데요,

저는 네이버에서 무료로 제공해 주는 

POP 글씨체를 다운 받아 프린터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용한 글씨체는

피오피빙빙이랍니다^^

프린트한 글자 테두리를 오리고

검정색 바탕용 펠트지에 올려 밑선을 그려준 다음

가위로 재단해 주세요

그리고 안쪽의 글자선을 따라 형광색 글리터 펠트지에 재단해 주세요

검은색 바탕 펠트지에 형광색 글자 펠트지를 올리고 덧대어 바느질해주세요

연락처 숫자도 동일하게 작업해 준비해 주세요 

자동차 그림 옆에 글자를 차례대로 올리고

덧대어 바느질하면 앞면 완성~~

뒷면용 글자도 동일하게 작업한 다음

뒷면용 펠트지에 올려 바느질해 주세요 

그러면 뒷면도 완성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글루건 작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일일이 바느질했는데요, 

번거로우신분들은 글루건을 사용해 작업해주셔도 괜찮아요  

뭐든 자기 방식대로 편하게 작업하는 게 젤 좋은 것 아시죠^^

앞면용 펠트지 한켠에 라벨을 끼워 고정시키고

안쪽에 단단하게 힘을 받도록 하기 위해 

심지를 준비해 주시는데요, 

문구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A4쫄대 파일을 잘라 사용하면 좋아요 

앞, 뒤 펠트지 사이에 심지 2장을 끼우고

윗쪽에 흡착판을 끼운 줄을 끼워 시침질해주세요

테두리를 따라가며 버튼홀스티치로 마무리하면 

잠시주차판이 완성되어요

반짝임이 예쁘고 선명한 색감의 형광 글리터 펠트지 덕분에 

어디서든 잘 보이는 게 너무 좋아요

낱글자 하나 하나를 바느질하느라 두 손이 고생하긴 했지만

 오래도록 사용해도 끄덕없을 듯 싶어 흐뭇해집니다 

이 잠시주차판은 지인분께 선물할 거라 

개인정보 보호차 연락처를 모자이크처리한 점 이해해 주세요^^

받으시는 분이 부디 마음에 들어 하셨음 좋겠습니다 

이웃님들 차에도 예쁜 잠시주차판으로 센스를 발휘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