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토리] 후기 -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이야기
한 줄 평 :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역사이자 이야기
별 점 : ★ ★ ★ ☆ ☆
■ 허스토리는 어떤 영화인가?
허스토리는 그녀들의 이야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이자
이야기인 위안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위안부 영화라고 하는 순간 작년에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가 떠오릅니다.
아이 캔 스피크와 비교해봤을 때, 허스토리는 과거의 재판을 다룬
이야기로서 사건에 대해서 고발 형태의 이야기로 스토리가 진행되어
영화는 생각하신 것처럼 무겁고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형식은 아니며 6년 동안 진행된 재판을 흥행을 위해서
자극적으로 구성하지 않고 진실을 알려주기 위해 차분하게 이야기를
진행시키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이유를 설명해준 의미 있는 영화였습니다.
■ 묵직함, 담담함 그리고 눈물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영화의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팝콘을 먹으면서 보기도
어려운 영화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어둡고 묵직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서 간간이 웃음 포인트가 있긴 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피해자분들께서 느끼는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고스란히 영화에서 배우분들께서 단련된 연기로 표현해주어서 그 어떤 효과보다 와닿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배우분들의 열연과 클라이맥스로 나아가다 보면 어느새 극장 안에는
눈물바다가 되어있었습니다. 영화는 묵직하지만 진실을 알리기 위해서 담담하게 계속
전진해 나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참 힘들고 고된 싸움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실화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아파지고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고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 자녀들과 함께 봐도 좋을 영화
실화 기반으로 제작되어 과장 없이 차분히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의 진실을
보여주는 영화인 만큼 교과서로 딱딱하고 암기식으로 외우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보고 들을 수 있는 이번 영화라는 매체로 공부하기에 더욱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하나의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되며 자녀들과 함께 보시면 더욱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