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뭘 만들면 좋을까 궁리하던 제 눈에 딱 걸려든 삼각 커피우유~~

사실 요 우유를 갠적으로 좋아하는지라 종종 사다 먹곤 하는데요,

빨대를 꽂아 먹고 있으려니 요걸 만들면 넘 재밌겠다 싶더라고요.

그래서 무작정 만들기 시작했답니다.

그 과정 보여드릴게요.

일단 커피우유색을 표현할 만한 하트펠트지와 보풀방지 펠트천을 각각 선택한 다음

두 장을 겹치고 수성펜으로 표시를 해주었어요.

그런 다음 붉은색 펠트지로 글자와 로고를 오린 다음,

무독이를 사용해 글자를 붙여 주었답니다.

요렇게 글자가 완성되면,

다음엔 로고를 덧대어 꼬매기 해주세요.

하얀색 실로 글자를 박음질 해준 다음,

글자 윗쪽에 갈색 띠를 덧대어 꼬매기 해주세요.

하얀색 펠트지로 무늬를 잘라 오리고 바느질해 준 뒤,

윗쪽에 커피 무늬를 덧대어 바느질해줍니다.

갈색실로 글자를 새겨주세요.

요런 과정을 반복해 삼각 파우치 양면에 똑같이 만들어 주심 되어요.

두 펠트지가 고정되도록 가장자리를 박음질 해줍니다.

지퍼를 준비해 14cm 길이가 되는 위치에 표시해준 후,

양쪽 끝을 박음질 해줍니다.

0.5cm 길이를 남기고 지퍼 양끝을 잘라주세요.

그리고 지퍼 아랫쪽 박음질 선에서 1cm 되는 위치와

원단 끝을 맞춰 올려 놓은 뒤 시침질해줍니다.

원단에 그려진 수성펜 표시대로 맞물리도록 접은 다음

 아랫쪽 원단을 홈질해 줍니다.

지퍼와 원단 사이에 일정한 간격을 띠고 2겹으로 홈질해 지퍼를 고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지퍼의 시작 부분과 반대편 원단 모서리 부분을

잘 맞춰 접은 후 시침질 해주면 커피우유 삼각파우치 완성~!!!

이렇게 해서 완성된 커피우유 삼각파우치예요.

많이 비슷한가요?

어느 쪽으로 보든 우유 표시가 보이도록  

양쪽에 똑같이 바느질해 주었어요.  

앞쪽에서 보면 요런 모양이 되고요,

뒷쪽에선 보면 요렇답니다.

지퍼를 열면 요런 모양이 되어요.

한손에 쏘옥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

요거 만드느라 낑낑대고 있으려니 저희 신랑 옆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고생을 사서 한다고.....

네, 맞습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얼핏 미친 짓처럼 보이는데도 자꾸만 바느질하게 되네요. ㅎㅎㅎㅎ

신랑 말따마나 고생을 사서 하는 현맘마의 커피우유 삼각 파우치 예쁘게들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