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달인 출연한 길방분식 아저씨

달인 이라는 칭호는 조금 어울리지 않지만

500원짜리 붕어빵의 퀄리티가 확실히 좋은건 맞습니다.

다들 기다린다길래

설마했지요.

영하 10도 가까이 했던 그날

저도 그렇게 기다리게 될줄이야...ㅎㅎㅎㅎ

길방분식

사실 아산에서 명물로 치기엔 노포도 아니고

장소도 애매하고.. 참 의외의 장소와 타이밍에 방송탄 생활의 달인

길방분식 아저씨

금주 금연 분식점이라...ㅎㅎㅎ

영업시간은 막 맘대로 자꾸만 바꾸시더군요.

밖에서 줄이 안보이길래

안에 들어갔더니 길어요.

스톱워치로 시간 재다가

포기...하고 그냥 기다립니다.

어묵 육수가 끓고있고

메뉴는 단 네 개

떡볶이 튀김 오뎅 붕어빵

방송 이후 튀김은 당분간 판매하지 않는답니다.

인생 뭐 있나요.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가도 방송 나가고 이렇게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주고 기다려주고

뭐..특별히 친절할 필요도 없고

자고 일어나니 스타(?) 반열에 오른 아산 길방분식

어묵 국물은 아주 매콤한게 싸~ 합니다.

언듯 보기에..사장님께서 청각장애가 있으신듯..

의사소통이 약간 부자연스럽습니다.

갓 구워낸 붕어빵

어떤맛일까 한시간 내내 궁금했지요.

저게 보는것보다 더 맛있음에 주의해야합니다.

떡볶이도 매콤한게 맛깔나 보였지만

전 오직 붕어빵에만....

매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꼭 참고하세요.

사장님 혼자서 구워내고 포장하고

1인 다역을 소화하니 어렵지요.

오뎅 육수 보충도

푸짐한 느낌

엄청난 양의 팥에 거의 반죽은 살짝 입히는 수준입니다.

저게 500원이라니!!

근데 두번은 먹기 어려울듯요.

어떻게 또 한시간을 기다리나요

붕어빵만 사가도

어묵만 사가도

떡볶이만 사가도

무조건 기다려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포커스가 붕어빵에 맞추어져 있는 탓이지요.

어묵국물 얻어먹고

사장님의 추임새 구경하고

그렇다고 춤을 추거나 하시지는 않아요.

반죽 들어가고

달인의 손으로 구워주는 붕어빵

달인의 주전자에서 나오는 반죽

전 생활의 달인은 못봤지만

눈물겹게 한시간 기다린 끝에 붕어빵을 얻었어요.

욕심부리지 않고 다섯개만

대박

꽉찬 팥소

무엇보다 달지 않아서...

맛있다 !

오는길에 차에서 두 마리

집에 와서 신랑이랑 도란 도란 세 마리

꽉찬 팥소

바삭한 껍질

아산 생활의달인 길방분식

붕어빵이 정말 맛있긴 합니다.

사장님 장사 잘되면 알바쓰고

우리 회전율좀 높여 봅시다!!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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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이네 오늘 놀러가요~

댕겨와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