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잉 머신 ], The Flying Machine, 쇼팽의 음악과 함께..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 음악 가운데에서 대부분이 사라지는 길을 걷게 될지라도,
그의 에튀드 곡들만큼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의미로 남게될 것이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사애니메이션 <플라잉 머신>
그의 곡들을 내내 들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
거기에, 쇼팽의 출생지와 관련된 곳 등을 돌며 학습적인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작품.
CG 애니메이션으로 '플라잉 머신'을 타고 쇼팽의 유적지를 다니는 형식으로,
실사인물들이 그 여행지를 그대로 '플라잉 머신'을 타고 다니는
실사 + 애니의 형식을 취한 것이 특징.
아름다운 쇼팽의 선율을 세계적 피아니스트 '랑랑'이 직접 내내 연주해주며,
그는 후반에선 연주와 배우를 동시에 해내기도.
여배우 '헤더 그레이엄'이 아이들의 엄마로 나와 이 여행에 동참해
워커홀릭 엄마로써 벗어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애적인 여정기도 그려집니다.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선율에 맞춰 흐르는,
환상적인 가족뮤직 어드벤쳐의 조합.
쇼팽의 곡을 '랑랑'의 연주로 들을 수 있다는 것과,
관련하여 쇼팽에 관한 많은 정보를 자막으로 전해주어 얻을 수 있다는 건 장점이고,
다만 약간 평이한 수준의 스토리와 재미는 크게는 없다는게 아쉬운 편.
'승리, 혁명' 등의 에튀드 부제에 맞게 다양한 감정변화의 극흐름과
캐릭터의 행동에 맞추어진다는게,
애초부터 이 작품이 얼마나 쇼팽의 곡에 귀기울여 제작됐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쇼팽 200주년 탄생기념의 작품 <플라잉 머신>,
피아노선율의 감상과 환상적인 어드벤쳐의 조합이 묘하게 이루어진 독특한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