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인상을 가진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는 곳으로 ..
주전자우동과 카레우동으로 널리 알려진 후쿠오카 현지인 우동 맛집이다 ..

하카타 구시다신사 인근 한적한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
점심 시간대에는 현지인들이 줄을 설 만큼 이 동네에서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

오픈된 주방 ..
내공이 고스란히 잔잔한 숨결로 다가온다 ..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

한국어 메뉴판도 별도로 갖추고 있다 ..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나마비루 우선 주문 ..

확실히 다르다 ..
기본 맥주임에도 불구하고 짜릿한 목넘김이 예사롭지 않다 ..

가마아게 즈보라 우동 ..
참고로 가마아게란 솥에 삶은 우동 면을 그대로 삶은 물과 함께 나가는 것을 지칭한다 ..

낫토가 첨가된 쯔유도 함께 제공한다 ..

한국식 모밀 섭취와 동일한 방식이다 ..
단 주전자에 들어가 있는 면발과 플레이팅 자체의 독특한 콘셉트를 떠나 우동 면발의 탄성이 정말로 기가 막힌다.엄지 척! ..

사이드 메뉴로 한입 만두도 하나 주문했다 ..

소량의 육즙이 내부에서 빠져나오며 무언의 압박을 한다 ..
후쿠오카 현지인 우동 맛집에 우동만 있는 것이 아니라고.고소함과 담백함을 동시에 취할 수 있다 ..

가마아게 키마 카레우동 ..
카레소스와 쪽파 가쓰오부시가 정갈하게 세팅되어 나온 모습이다 ..

호리병 모양의 자기에 나온 육수는 ..
일본풍을 여실히 느끼게 해주는 시선적 매개체다 ..

튀김가루 덴카스는 또 다른 식감을 위한 2차적 연결고리다 ..

후쿠오카 현지인 우동 맛집 아카초코베의 야누스 카레우동 섭취 방법은 이렇다 ..

우동 면발의 정석! ..
카레를 알맞게 믹스해서 1/2 가량을 섭취한 뒤 ..

고소함과 쫄깃함의 경계! ..
덴카스를 첨가하여 입안으로 가져가면 식감적 2중주를 확실히 가져갈 수 있다 ..

육수 투하 3차 대전 ..
뜬금없지만 부산 당감동 시민냉면에서 밀면 하나로 물과 비빔을 동시에 즐겼던 기억이 급작스레 오버랩된다 ㅋ ..

재미나다 ..
이런 식으로 카레우동을 완성할 수 있다니 ..
한 번 더 뜻모를 미소가 몸속에서 유영하는 기분이랄까.가히 기똥차다 ..

베스트 오브 베스트! ..
남김없이 맛깔나게 즐겼다.당연하듯이 ..

나마비루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
주방을 담당하는 한길 男 주인장과 서빙을 보시는 중년 女 주인장 인상이 너무나도 선하더라 ..
편안함은 이곳에서 접했던 음식과도 일맥상통 많이 닮아있지 않나 싶다.다시 찾고 싶은 그런 음식점이었다.맛있는 시간 보내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