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살과 돈가스의 만남~ / 후암동 참숯골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돼지고기~

하지만 최상급 돈육은 흔치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몇 천 원 더 주더라도......!

최상급만 고집하는 후암동 참숯골!

간판을 자세히 보면 후암동 참숯 고깃골이라 적혀 있다

이 집은 항상 호불호가 갈리는 현상을 보인다

첫 번째는 금액 대비 제공되는 서버찬들은 형편없다는 이야기들이 많으며

두 번째는 친절함이 거의 찾기 힘들 정도...

그래도 나는 어느새 다섯 번째 찾게 된 곳이다

사실 이곳과 주변 십여분 거리에 있는 정감어린을 비교한다면

왜 참숯골에 호불호가 생기는지 이해가 될 것이다

목살 500그램에 29,000원^^

두 명이 가도 기본 29,000원부터이다

된장찌개나 우거지탕도 칠천 원~ 둘이 찾아가서 목

살과 소주 세병 그리고 차돌 된장찌개만 주문하더라도 오만원 가까이 나온다

하긴 뭐 요즘이라면 만 원짜리 한 장의 가치가 없다 하지만

주변 고깃집에 비해 그리 착한 금액은 아닌 곳임엔 틀림없다

숙성도를 눈으로 봐도 잘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선도를 자랑한다

참숯 위에서 석쇠 불판에 지글거리는 목살의 모습은 군침을 삼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아삭함이 살아 있는 콩나물 대파 무침.

정감 어린 처럼 귀한 반찬이나 상큼한 샐러드는 제공되는 않는다

오로지 주 메뉴에만 신경을 더해 최상급이라는 네이밍으로 승부하는 집이다

그리고 참 숯을 고집하는 곳....

여느 잘 되는 고깃집의 장점을 둘러보면 서버들이 고기를 구워준다

그리고 한입 가득하게 들어가도록 큼직하게 잘라준다

이것은 빨리 먹게 하기 위하여 크게 잘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은 한입 가득하게 들어가야 맛있다고 칭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오해를 가진다... 빨리 먹고 일이 인분 더 추가하라고 크게 잘라 준다고....

후암동 참숯골은 아쉽게도 소고기만 잘라 주시나 보다

다섯 번 방문 중 네 번은 한우를 먹었는데 매번 잘라 주셨건만

돈육을 먹을 땐 한가한 시간임에도 알아서 잘라먹으라고.....

이런저런 불만 섞인 투정은 나만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야 하건만....

그래도 뭐... 맛있게 먹고 다음부터 안 가면 그만? ㅎㅎ

점심시간에는 수제 돈가스도 먹을 수 있다..

물론 돈은 지불해야 하지만....

저녁 시간에는 돈가스는 맛볼 수 없.,.......

'고기손님' 위주의 장사이기에.....

그레비 소스는 납품인 듯 하지만 돈가스는 수제가 맞았다....

어린이 동반한 외식 고객이라면 점심때 돈가스 하나 시켜도 괜찮을 듯...

원래 후암동 참�.고깃골은 한우 전문점이다

지역 내에서 오래된 곳으로써 리모델링이나

서버 반찬에 대한 연구 및 그릇 업데이트와는 거리가 먼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있는 정감어린을 가보면 금액 비교 분위기 비교가 되기 마련이다

그래도 고기의 맛 하나만큼은 최상의 맛이라 자부하고는 공간이다

그 이유로는 한우든 돈육이든 국내산 최상급만 취급하는 곳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