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투리나무로 빈티지 우드트레이 만들기 "

안녕하세요. 시크한 까미입니다.

환한 햇빛이 집안에  온 가득 비춰진 모습을 보고 있자니

봄이 성큼 다가올 듯 한 기분이 듭니다.

좋네요.ㅎ

정말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자투리나무를 가지고 놀았어요.ㅎ

정말 오래간만에 꺼내든 기분인데요,

소진차원에서 빈티지한 우드 트레이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사용하고 남은 나무들 중 사이즈를 고르고 골라

삼나무 집성목과 미송합판 자투리를 ​준비했어요.

​

​

​미송합판은 밑판에 대줄건데요,

​

판재로 사용하기엔 사이즈가 모자른 상태라

​

추가한 미송합판에 맞게 조각으로 나누기로 했습니다.

​

​

​

​

​
​

​커팅한 나무들은 샌딩 해주구요,

가정집이 공방 느낌 나는게 싫어 공구 구매를 꺼려 왔었는데

​

기계를 사용하니 확실히 손사포 보다 편하네요.

​

최고 6단계까지 있어 강약 조절하면서

​

사용하면 되구요.

나사 고정 하기전에 본딩으로 접합 부터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면 튼튼하게 접합 하는 목적도 있지만

​

나사기리 낼때 나무가 흔들려서

틀어지는 현상을 방지 할 수 있더라구요.

목공본드가 굳을때 까지 코너 클램프로 

고정 작업 들어갔구요.

예전 같으면 못질을 했을건데

튼튼하게 나사고정을 하기로 해서 나사기리를 내주고

목심을 박아주었어요.

나무폭이 12T라 폭이 좁은 편이라

나사기리 낼때 아주 신중을 기했어요.

목심을 잘라내고 코너부분은

둥글게 사포로 다듬어 주었구요.

​

​

빈티지하게 연출 할건데 적당한 스테인이 없었어요.

그래서 블랙 페인트를 소량에 물을 희석해서

페인팅 하기로 했습니다.

밑판 대주기 전에 사각 트레이부터 칠을 해주었구요.

​

본딩으로 밑판을 접합 시킨후 밑판도

칠 작업 해주었습니다.

적당한 스텐실도안을 골라

블랙 아크릴로 찍어주었구요.

사진 촛점이...ㅋ

간만에 못질 하네요. 못질 재미 나는데..ㅎ

나사가 아닌 무두못으로 밑판 고정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

그리고 전체 왁스를 입혀 주었어요.

​

열심히 문질러댓습니다.ㅎ

​

​

​

​

​

​

​

​문고리닷컴에서 판매하는

나사를 이용해서 가죽손잡이를 양 옆에 달아주었습니다.

​

가죽손잡이 아주 예쁘네요.​

​

​

​

​

​

​그렇게 해서 빈티지 느낌이 물씬 나는

​

우드트레이를 완성했습니다.

​

​

​

​

​

​​

​

별다른 꾸밈 작업이 필요 없을 정도로

​

가죽 손잡이가 멋을 더해줘요.

​

귀염둥이면서 저의 애작 1호 연필꽂이도 함께 자리해 주구요.ㅎ ​

​

​

​

​

작업 해보니 페인트로도 스테인의 느낌을 낼 수 있네요.

고재 느낌도 나구요.

​

완성하고서 바라 볼때마다 또 좋아 죽습니다.ㅎ​

​

​

​

​

​

​

그리고 약한 삼나무가

​

​가구왁스 칠을 입어서 굉장히 견고해졌어요.

보기에도 그렇게 느껴지시죠?

​

​

​

이렇게 멋진 아이로 탄생 할 수 있으니

​

이번에도 느끼지만

​

자잘한 나무라고 우습게 볼게 아니라는 거.

​

​

​전 쓰고 남은 자투리나무로 만드는 작업 할 때가

​

제일 좋아요.

소작업이 제 취향에도 맞는 거 같구요.

예쁘니 만들고나니 하나 더 만들고프다는 욕심이 드는 거 있죠.

다음에는 이런 느낌으로

2단 우드박스 만들어봐야겠어요.

​

오늘도 수고 많으셨고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