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조금은 특별한 인테리어 소품 하나를 만들어 보았어요.

평범한 액자에 개성을 심어주는 작업을 해보았는데요,

어떤 작품이 완성되었는지 구경해 보세요.

2mm 멜란지를 사용해 만든 펠트 액자랍니다.

꽃을 만들어 달고 무당벌레와 나비로 장식해 보았는데,

예쁜가요?

나비가 나풀나풀~~~ 입체적인 모양으로 만들어 생동감이 느껴져요^^

한송이 꽃 위엔 무당벌레 한마리~~~

사실 요건 저희 친정부모님께 입양갈 액자랍니다.

새 보금자리로 이사를 하셨는데,

뭔가 기념이 될만한 선물이 없을까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펠트로 작품 하나를 만들어 드려야겠다 싶어

문구점에 가서 무작정 액자 하나를 사가지고 왔어요.

바로 요 액자랍니다.

엔틱스러운 게 너무 예쁘길래 요 녀석을 예쁘게 꾸며주기로 했어요.

우선 액자에 끼워져 있던 유리는 필요없으니 제거하고요,

액자 뒷편에 끼워져 있던 합판 크기에 맞춰 멜란지 펠트지를 잘라 주었어요.

합판과 펠트지를 액자에 함께 끼운 후 액자 테두리 크기를 살짝 표시해 주세요.

이렇게 하는 이유는 꽃을 입체적으로 만들어 끼워야 하므로

테두리 크기안에서 작업해야 하기 때문이랍니다^^

안 그럼 액자 안에 들어가지 않으니 주의!!!

꽃 도안이 마땅히 없는 관계로 도안 작업을 거쳐야 했어요.

마음에 드는 꽃잎이 나올 때까지 여러번 그려 주었네요^^

도안을 참고로 꽃잎, 꽃술, 잎사귀, 줄기를 잘라준 다음,

길게 자른 펠트지(줄기 부분)에 신발끈을 넣어가며 버튼홀스티치 해주세요.

완성된 줄기 하나를 밑바탕 펠트지에 올리고 감침질로 고정시켜 줍니다.

꽃술용 펠트지엔 한땀 바느질로 무늬를 수놓고

줄기 위에 올려 덧대어 꼬매면서 솜을 넣어 줍니다.

꽃잎엔 홈질로 무늬를 넣은 후

꽃술 위에 올린 채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올려져 있던 꽃잎을 아래로 내린 후 꽃잎 끝을 바느질로 고정시킵니다.

이 과정을 반복해 한송이 꽃을 만들어 주세요.

동일한 방법으로 줄기 하나를 더 만들고

마찬가지 방법으로 꽃술과 꽃잎을 달아 주세요.

좀 다른 느낌의 꽃 한송이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길게 자른 펠트지를 준비한 후

일정한 간격으로 가위집을 넣어 주었어요.

 

그리고 꽃잎 끝을 살짝 둥글리게 잘라 주었습니다.

펠트지를 돌돌 말아 끝을 감침질로 고정시킨 후

줄기 위에 올리고 꽃 가운데 부분을 바느질로 고정시켜 줍니다.

원형으로 자른 펠트지 가장자리를 홈질 후

실을 잡아 당기고 씨앗수 놓기로 꽃술을 만든 다음

꽃 위에 올려 고정시켜 주세요.

잎사귀 중앙엔 홈질로 무늬를 넣은 뒤 살짝 실을 잡아당겨 입체적인 모양이 되게 해주세요.

그런 다음, 줄기 위에 올려 고정시킨 뒤

잎사귀를 내리고 중간 중간 바느질로 고정시켜 주세요.

적당한 곳에 잎사귀를 장식해주면 요런 모양이 되실 거예요.

한쪽 귀퉁이엔 라벨을 달아 장식해 줍니다.

좀더 입체적인 액자를 만들기 위해 나비 장식을 달아주기로 했어요.

요건 재단된 나비 펠트지여서 간단한 바느질만 해주시면 된답니다.

나비를 반 접어 겹친 후 몸통 부분을 버튼홀스티치 해주고

 
액자 위에 올려 고정시켜 줍니다.

그리고 우드 무당벌레 장식 하나를 접착제로 붙여 주세요.

액자 뒤에 받쳐줄 합판 위에 양면테이프를 붙인 후

작업해 놓은 펠트지를 올려 고정시켜 주세요.

액자에 끼운 후 삐져나온 잎사귀 끝엔 글루건을 뭍인 후

액자 위에 자연스런 모양이 되게 붙여 주세요.

액자 뒷면 중앙에 고리 장식을 달아주면....

펠트로 만든 입체 꽃 액자 완성~~~

멜란지를 사용해서 포근한 느낌이 참 좋아요^^

살풋이 내려 앉은 나비 두 마리와

입체감이 느껴지는 꽃들...... 

도안 없이 작업하느라 손이 고생하긴 했지만

예쁜 액자가 완성된 듯해 너무 흐뭇하답니다^^

선반 위에 걸쳐 놓아도 예쁘고요,

요로코롬 벽면에 걸어두어도 예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