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항상 열리는 5월축제
경산 자인 단오제

해마다 했었는데 늘 가봐야지 생각만 하고 못가보다가
올해 드디어 다녀왔어요!!!

오늘이 행사첫날이어서 룰루랄라~ 냉큼 구경가보자며!!

자인계정숲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데요
인근 도로변은 주차하기가 힘들어요 ㅠ

조금 떨어진 곳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있어서 그곳에 주차하심 되요
다만 쫌 걸어야함 ㅋㅋ

5월축제 자인단오제 입구에는
소원등이 줄지어져있어요

첫날 오전이어서인지 아직 달려있는 소원이 그리 많지 않은데
끝날 무렵엔 꽉 차겠죠??

사실 단오..의 의미에 대해 잘 모른다능..
그냥 창포물에 멱을 감고~ 뭐 이런????
미리 공부하고 아이들에게도 알려줘야함이 마땅하나
우린 그냥 놀러 온 거임..ㅋㅋ

사물놀이도 있고, 씨름도 하고, 체험부스도 있다니 둘러보자꾸나~

입구에서부터 사물놀이 소리가 울려퍼지더라고요
대장도 유치원 다닐 때 사물놀이하며 장구를 쳤던지라 조금의 지식은 가지고 있어서
대화하기 쉬웠음 ㅋㅋ

씨름장에 갔더니 경북씨름대회를 하고 있네요
애들이 구경하고싶대서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 몇 판의 경기를 구경했습니다
씨름의 규칙이나 샅바 같은 명칭도 일러주고
누가 이길까 응원도 하며~
티비로 볼땐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현장에서 보니 박진감 넘쳐요~

먹거리부스들도 꽤 있네요
여느 5월축제 가나 볼 수 있는 이 먹거리촌들 ㅋㅋㅋㅋㅋ
자인단오제라고 없음 섭하쥬~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서 입에 물며 쭌브라더스도 구경을 지속합니다

작은마당 쪽으로 가면 많진않지만 체험부스들이 몇 곳 있어요

가폭상담소에서 분노표출? 뭐 이런 주제로다가~
풍선을 뿅망치로 사정없이 내리치는 체험을 했는데
큰아들이 쌓인게 많나봅니다 ㅠㅠ
아주그냥 무섭게 내려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미안~

사물놀이며 씨름판 쪽에는 사람들이 꽤 많던데
체험부스는 아이들 위주가 많아서 그런지 다소 한산하네요
휘리릭 구경하고 부채도 받고
다도로 차와 떡도 얻어먹고 좋네유 ㅎ

햇살은 무쟈게 뜨거웠는데
자인계정숲은 상당부분이 울창한 숲이라 그늘진 곳이 많아서
바람이 엄청 선선하니 좋더라고요
돗자리가 차에 있었는데 미처 챙기질 못해서 어찌나 아쉽던지 ㅠㅠ

자인단오제 구경가실 분들은
먹을 간식거리와 돗자리를 필히 챙기셔요!!!!
행사장 주변으론 사람들이 많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곳곳에 그늘진 명당들이 깔려있으니 편히 쉬기 좋거든요 ^^

벤치에 앉아있다가 비눗방울이 피해되는 것 같아
구석진 자리로 이동~
엄마는 그늘에 앉아 시원한 바람 맞으며 신선놀음하고
아들냄들은 뛰어놀고, 비눗방울 불며 자연을 만끽합니다
딱히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인 것 같아요

형아랑 끝에서 끝까지 달리기도 하고
바닥에 쌓아놓은 낙엽 중에서 예쁜 낙엽 찾아오기도 하고 ㅋㅋ
아들냄은 그저 신남~
5월축제 구경왔다가 이런 호사를 누리네^^

굵은 나무기둥 보더니 끌어안고는 사진찍어달래서 한 컷

자기 예쁘게 찍어달래서 한컷 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에 니 사진 뿐이다 야~
요새 애교넘침과 더불어 사진에 욕심을 부려서 못살것어요~
그래도 꽤 많은 인생사진 건짐 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녀석~


5월축제 경산 자인단오제
가족단위로 가볍게 바람쐬기 좋은 행사인 것 같네요
단오날인 5월30일까지 진행되니
가볍게 다녀오시기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