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법 엄마의 말실수
육아 법 엄마의 말실수
아이를 키우다 내가 무심코 하는 말을 아이가 따라 할 때..
흠칫 놀라 반성하게 되는 일이 너무 많아요
아이가 사용하는 말의 대부분을 엄마나 아빠에게서 제일 먼저 배우게 되는데
내말 한마디에 아이의 언어습관이나 행동들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찔하고 뜨끔하더라고요
육아서엔 정답이 없고 아이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책 대로 키우는 엄마는 되지 않겠다 다짐했지만
아이가 커갈수록 부족함을 느끼는 엄마는
어느 순간 책에 의지하게 되네요ㅠㅠ
종종 보는 육아 어플 차이의 놀이에 딱 제 얘기 같은 글이 있었어요
엄마가 버릇처럼 했던 말 그래서 아이가 받았을 상처..를 생각하면
통곡의 눈물이~ㅎ
아이에게 긍정적인 말만 해주고 싶습니다
좋은 영향만 주는 엄마이고 싶어요 제발~~
1. 엄마의 부정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말
"자꾸 떼쓰면 엄마 먼저 가버릴 거야"
"엄마가 너 때문에 못 살아"
"엄마가 너 때문에 힘들어"
아이가 엄마 뜻대로 되지 않을 때 무심결에 뱉는 말이에요
이런 말들이 아이들에겐 크나큰 상처와 공포로 남는답니다
이것은 마치 '엄마가 날 거부하고 있다'라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요
엄마는 나에겐 커다란 존재이고 기댈 존재인데 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다면
아이가 받을 불안과 공포심은 어마어마할 거예요
이렇게 바꿔주세요
"이렇게 하면 엄마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엄마하고 같이 해볼까? 그럼 훨씬 좋을 거야~"
긍정의 감정을 담아 말한다면 더 확실히 엄마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요^^
2. 아이를 협박하는 말
"계속 이러면 진짜 혼난다"
"계속 이러면 경찰 아저씨 부른다"
아이가 말을 안 들을 때 종종 협박하듯 무섭게 말하면
효과가 있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이건 또 다른 부작용을 초래
자꾸 하다 보면 아이가 무서움과 협박(?)에 익숙해져
더 이상 말을 듣지 않게 돼요
그렇게 되면 엄마는 더 강한 어조와 더 강한 방법을 생각하게 되지요
이렇게 바꾸어보세요
아이의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무서운 분위기를 만드는 게 아니라
바르게 행동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게 중요합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알려주고
행동이 바뀔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해요
3. 엄마의 일관성 없는 말과 행동
"이번 한 번만이다"
"이거 사주면 안 하는 거다"
떼쓰는 아이의 현재 상황을 피하기 위해
엄마가 제일 많이 하는 말
육아에서 중요한 일관성
이렇게 말하는 것은 엄마 스스로 일관성을 깨겠다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엄마가 일관성을 지키지 않는다면
아이도 어떤 기준에 맞춰야 할지 혼란스러워
규칙의 중요성을 배우기 어려워집니다
이렇게 바꿔주세요
엄마와의 규칙은 절대 어기지 마세요
최대한 정해진 규칙에 맞게 행동하고
기준이 명확할수록 아이는
바람직한 행동을 빠르게 습득하게 됩니다
4. 결과와 성공만을 부추기는 말
"틀리면 안 돼"
"꼭 성공 해야 해"
나도 모르게 은연중에 최고만을 강조하며 말할 때가 있어요
나도 어렸을 때 제일 듣기 싫었던 말이었으면서 ..
이런 말은 아이에게 실패가
잘못된 거고 나쁜 거란 인식을 심어줄수있어요
성공만을 부추기는 꼴이 됩니다
실패를 경험하고 실패에 대한 내성을 쌓을 필요도 있지요
이렇게 해주세요
아이가 실패하더라도 시도했단 자체만으로도 칭찬해주세요
지금 아이에게는 성공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5. 아이 의견을 무시하는 말
"넌 아직 어려서 몰라"
"틀렸어, 이건 이렇게 해야지"
지금은 아이가 독립성을 키우는 시기
그리고 경험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는 시기에요
하지만 이런 말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꺾는 말들..
새로운 도전을 두렵게 만들고 소극적인 아이가 될 수 있어요
이렇게 바꿔보세요
아이가 무언가에 도전하고 있다면 믿고 기다려주기
엄마 눈엔 서툴고 부족할지언정
아이는 최선을 다해 시도한 거니 시도 자체를 무한 칭찬해주고
그 다음에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과정을 천천히 설명해 주면 됩니다 ^^
육아엔 정말 정답이 없어요~
진짜 쉽지 않아요
근데 내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긍정의 힘을 심어 주려면
아이가 노력하듯이 엄마 아빠도 노력해야지요~~
조금 늦더라도 느긋한 마음을 갖고 기다려줘요 우리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