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이팬 리폼-주방인테리어 소품만들기

요 며칠 페인팅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이웃님들은 어떤 하루를 보내시는지 

궁금해지네요.

또 낡은 후라이팬 들고 나왔어요.ㅎ

이번에도 목이 깨진 상태에요.

어디서 자꾸 낡은 후라이팬을 

들고나오나 하시겠어요.ㅋㅋ

바로 얼마전에 리폼한 후라이팬이 

너무 마음에 들기도 하고

현재 주방벽이 너무 썰렁해서 

주방인테리어소품 겸 재활용차원겸  

만들려고 준비했어요.

목부분이 깨진 프라이팬은 메꿈이로 

보완해주면 되는거 아시죠?

이번에도 페인팅보다는 간단한 작업인 

락카스프레이를 준비했구요.

목 부분에 파인 홈은 메꿈이로 메꾸고 

블랙 락카를 2회 뿌려주었어요.

그런데 이번엔 락카 원액이 뭉치는 현상이 

심하게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고운 사포로 다듬어주는 

작업을 하긴했는데 

주변까지 벗겨지는 현상때문에 

쉽지 않은 과정이었어요.

 

사포로 다듬어준후엔 

다시 락카로  도색해주었구요.

깔끔하진 않지만 대충 

봐줄만해서 다음 작업으로 넘어갔어요.

이 작업은 아시는 이웃님들이 

더 많으시겠지만 최근에 이웃하셔서 

생소하신 이웃님들도 이웃님들도 

계실테니 다시 한번 올려요.

이번엔 종이상자가 아닌 빳빳한 크라프트지에요.

파준 도안을 뒤집어 대고 레터링 작업을 해주었어요.

딱풀로 붙이기만 하면 되는거죠.

도안을 새로 파는게 더 일이에요. ㅋ

레터링을 붙일때 자를 놓고 붙이면 가지런하게

붙일수 있어요.

이번엔 살짝 다른 느낌을 내고파서 

깨진 목 부분은 지끈을 펼쳐서 

리본묶기 해주었어요.

이웃 스칼렛님 덕 많이 보네요.ㅎ

그렇게 완성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ㅋㅋㅋ

정신줄 놔서 아랫부분에  큰 따옴표를 

잘 못 붙였더라구요.ㅋㅋ

일주일이나  지난후에서야 캐치한거 있죠.ㅋㅋ

이럴땐 물뿌리개로 틀린 부분만 

조심스럽게 분사를 해주고 

하드 스폰지로 살살 긁어내면 

티 안나게 떼어져요.

그렇게해서 밋밋한 주방벽에 걸 소품을 완성했어요.

전과 같은 작업이지만 

또 다른 느낌이 나지않나요?ㅎ

봐도봐도 질리지않아요.

비록 이번엔 깔끔한 도색 작업이 

이뤄지지않았지만

그래도 제 눈엔 너무 근사한거 있죠.ㅎ

블랙의 시크한 매력...

최고에요.ㅎ

주방소품으로 만들었으니 

주방벽에 걸어봐야죠.

음...레터링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은거 

같기도 하고..

벽에 못질 필요없어요.

벽지에 꽂아쓰는 핀 일명 꼭꼬핀으로 

걸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아요.^^

벽지에 핀 자국이 남았는데 

그래도 구멍 뚫리는 것보단 나아요.ㅎ

최근에  잡지사진으로 만든 액자도 

잘 어울려주는듯해요.ㅎ

 

그리고 전 제 시선이 보이는 곳에 

제가 만든 핸드작이든 소품이든 

있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청소 하는데 날마다 시간을 많이 잡아먹죠.ㅋ

좀 너저분하고 이사 후 셀프인테리어 진행과정이라 

많이  미흡하지만 

 주방쪽 살짝 공개할께요.

보이는 식탁있죠?

원래는 책상인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요.ㅋ

나중에 포스팅으로 올려볼께요.ㅎ

 

밋밋하고 허접했던 주방에 

제 손으로 만든  핸드작이 

주방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듯해서

기분이 좋아요.ㅎ

간밤엔 쌀쌀하더라구요.

환절기엔 평상시보다 체온유지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