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가볼만한곳*
대부도 갯벌 그물체험



집에만 있기 힘든 주말 대부도에 조개캐기를 하려고 출발했어요~
꿈꾸는줌마네 집에서 출발하니 2시간정도 걸리더라고요.

중*나라에 저렴하게 펜션이 올라와 있어서 당일 예약~
대부도 해나루펜션 이었는데 다음날 오전에 그물체험이 가능한곳 이라고 해서 예약했어요.
주변에 마트가 없으니 준비는 완벽하게 하고 가시길~(차로 15분 거리 읍내에 있음)

예약한 펜션 바로 앞에 바다가 있어서 짐을 놓고 바로 바다로 나가봤어요.
집에서부터 옷 갈아입기 싫다며 내복차림으로 온 꿈꾸미군~

꺄~~~~
오전까지 비가내려서 하늘이 정말 파~~랬어요.
오랜만에 보는 바다 정말 좋으다~
한창 물이 들어오는 시간이라 갯벌은 하나도 안보였어요.

아빠와 아들

정말 넉살 하나는 세계최강인 꿈꾸미군...
바닷가에서 낚시하시는 아져씨께 가더니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게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인심좋은 아져씨께서 꿈꾸미군에게 차근차근 하는 방법도 설명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더라고요.
정말 너무 고마운 분 이었어요.

혼자서 낚싯대를 들어보더니 무거워서 힘들다며...ㅎㅎㅎ
아져씨께서 낚싯대가 당기는 느낌이 들면 물고기가 문거라고 알려주셨어요.

낚싯대가 살짝 움직였는지 아져씨께서 꿈꾸미군에게 줄을 감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사실 그냥 한번 줄을 감아보게 해주려고 하는건줄 알았는데...

대박~!!!
진짜로 물고기를 잡았어요~~
본인이 직접 잡은 물고기가 엄청 신기한 꿈꾸미군~

잡은 물고기도 직접 만저보았어요.
친절한 아져씨 덕분에 꿈꾸미군은 오늘 또 멋진 추억이 하나 생겼겠어요.
정말 너무 감사한분 이여요.

늘 밝게 웃어주는 내아들~
사랑해~

잠깐 놀았는데도 햇볕이 너무 뜨거워 다 탔어요.
다시 숙소로 들어가 바베큐로 저녁도 먹고~
물이 빠진 밤바다 갯벌에서 다양한 바다생물들도 관찰했어요~

둘째날 아침 펜션에 미리 예약해 둔 그물체험을 하러 갔어요.
그물체험은 1인당 5,000원 이었어요.
잡은 물고기는 모두 가져가는거라네요.

갯벌을 갈때는 물길을 따라 가면 뻘에 빠지지 않고 갈 수 있다고 하네요.

조개캐기를 하려고 미리 장화와 어두운 옷, 모자와 장갑까지 다 준비해 왔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담을 통 !!

갯벌을 1km 정도 따라 가니 그물이 설치되어 있더라고요.

물이 빠지면 그물에 물고기들이 걸려 있어요. 이 물고기들을 줍는(?) 체험 이여요.
ㅎㅎㅎㅎㅎ
참 쉽죠잉~?!?!

호기심대장 꿈꾸미군은 맨손으로도 물고기를 덥석 잘 잡네요~
망둥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삼치도 있고 요즘 한창 제철인 전어도 있었어요.

바지락 채워오려고 준비해간 통에 물고기를 한가득 채웠어요.

전...전어만 집중공략~
사실 사진찍느라 전 요 한마리 잡은게 다여요~

그물에 걸린걸 대충 다 건져내면 가운데 망에 들은 물고기도 꺼내 주셔요~
요 물고기도 먼저 잡는 사람이 임자~

체험 참 야무지게 날 하는 꿈꾸미군~
언제나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리액션이 좋으니 여러 체험을 다 하게 해주고 싶어요.
다음엔 어디로 갈까~?!?!

통 한가득 물고기를 잡았다며 좋아하네요~

갯벌체험은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체험 같아요.
꿈꾸미군이 갯벌에서 노는 바람에 결국 바지락 캐기 체험은 못갔어요.
조만간 바지락캐기 체험을 하러 다시 와야겠어요.

망둥어와 삼치, 전어, 학꽁치까지 이만큼이나 잡아왔지만...
꿈꾸는줌마가 직접 손질할 방법이 없어 돌아오는 길에 친정집에 전해주고 왔네요~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