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길을 올라 양떼 만나러 출발~!

어우, 파란 가을하늘~

사진만 봐도 막 설레요 ㅋㅋㅋㅋㅋ

오르막길 끝까지 올라야 칠곡양떼목장을 만날 수 있고요

중간중간에 소며 토끼, 사슴과 같은 동물들을 볼 수 있어요

꿈뻑꿈뻑 맑은 눈망울로 쳐다보는 소 ㅋㅋㅋㅋㅋ

옆에 여물이 있기에 주고왔어요~

도시총각들인지라 소 볼 일이 잘 없잖아요

끝까지 오르면 매표소가 있어요

6세부터 일괄 1인당 5,000원의 입장료가 있고요 그 이하는 무료예요

매표 후 양 먹이주기 체험장을 가셔서

매표하셨던 영수증을 보여주시면 1인당 1개의 건초바구니를 주십니다

저희는 저희부부와 대장 것, 3명분의 입장료를 냈기에 3개의 먹이를 받았지요

체험장 내의 양들과 인근에 방목되어있는 양들에게 먹이를 나눠주면 되요

대장은 손으로 건초를 집어서 잘 먹여주지만

부대장은 겁이많아서 바구니 채로 들이밈 ㅋㅋㅋㅋㅋ

다른 종류의 양들이 안에 있던데 흠..

오른쪽 얘네들은 털을 밀었나봐요;;

그래서인가.. 추워서 그런지 지들끼리 막 모여있더라는..

가을햇살이 어찌나 눈부시던지-

사진 좀 찍어줄랬더니 눈부시다며 오만상을 ㅋㅋㅋㅋㅋㅋㅋ

대구 근교 나들이 가기에 부담없는 거리인데다 날도 좋아서인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더군요

그래서인지.. 양들이 배부른가봐요.. 건초를 안먹음

걔중에 먹성 좋은 애들도 간간히 있어요

참 고마운 아이들이죠

양들이 자꾸 먹이 안먹고 딴데로 가니까 애들이 속상해하더라고요 허허허..

얘들은 분명 다른애들인데..

내눈에 니들은 똑같이 생겼구나;;;

남아있는 먹이들을 모~두 주고,

예쁘게 핀 꽃 앞에서 사진도 찍어봅니다

뒷편은 칠곡 양떼목장 체험장인데요

오카리나 색칠하는거랑 양모로 만드는거 등 몇가지 체험하는게 있어요

저흰 패쑤~ㅋ

쩌~기 다른데도 가보자며

오르막 오르는데

힘이 남아도는 아빠는 아들냄과 달리기시합을.. 허.

난 그냥 오르기도 벅차구만 힘도 좋소!!

형아랑 아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유유자적 ㅋㅋㅋㅋㅋㅋㅋ

윗쪽으로 오르니 뒷편에도 양들이 제법 있네요

칠곡양떼목장이 규모는 적은 것 같았지만 가볍게 다녀오긴 괜찮겠다 싶었어요

뒷편 매점에는...

양꼬치를 팔아요..ㅋㅋㅋㅋㅋ

한켠에 굽는 분들 계시던데 냄새가 솔솔~~~~

매점도 있어요^^ 근데 작아요..;;

주말엔 트렉타마차를 운행하나봐요

1인당 2천원인가? 비용 별도였고요

요렇게 마차 타고 목장 전체를 구경할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산 아래 푸르름과 시원한 바람을 마음껏 느낄 수 있고

따뜻한 가을볕에 기분마저 상쾌했던 곳



대구근교나들이 갈 곳을 찾으신다면 칠곡 양떼목장을 찾아보세요

가슴이 탁 트이는 곳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