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이 필요할 때마다 만들다보니

집안에 돌아다니는 가방 수만 해도 꽤 되는데

막상 매려하면 사이즈가 맞질 않아 또다시 바늘을 들곤 합니다

이번엔 부담없이 들고 다닐 수 있는 크로스백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손바느질로 만든 엄마표 가방,

지금부터 구경해 보세요

 

 

 

미소공주를 위해 만든 크로스백~

귀여운 걸 좋아하는 아이인지라 강아지 모양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

 

 앞쪽에 주머니를 달아 수납공간을 이등분했습니다

​

 

 

체크무늬 원단으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경쾌해 보이는 게 참 좋습니다

​

 

 

앞주머니 안쪽에도 안감을 덧대 깔끔하게 마무리했구요

 

​

 

 가방 안쪽에도 체크무늬 원단을 덧대 깔끔하답니다

​

 

 

부끄부끄~~ 수줍어 하는 표정이 귀여운 강아지 크로스백,

직접 만들어 볼게요

​

 

 

강아지 크로스백은 디웨이의 멍이백 도안을 참고했어요

원래 작은 배낭 도안이었는데

저희 미소공주 스타일에 맞게 크로스백으로 변형시키고

원단으로 교체해 제작했답니다

겉감, 안감, 덧대줄 누빔솜, 지퍼2개,

그리고 얼굴에 사용할 펠트지를 각각 준비해주세요

​

 

 

우선 앞쪽에 달아줄 포켓부터 바느질해볼게요

겉감, 안감 사이에 지퍼 한쪽을 시침질 한 뒤

한꺼번에 박음질해주시는데요,

뒤집을 수 있도록 창구멍은 남겨 주세요

​

 

 

창구멍을 남긴 모습이랍니다

​

 

 

창구멍으로 원단을 뒤집은 후

겉감 한켠에 라벨을 먼저 박음질해 달고

​

 

 

공그르기로 창구멍을 막아주세요

 

​

 

 

바느질된 포켓을 가방 앞면에 올리고

 나머지 지퍼 한쪽을 먼저 박음질한 후

​

 

 

지퍼 아랫부분의 포켓 가장자리를 박음질(또는 공그르기)해서 고정시켜 주세요

​

 

 

포켓 윗쪽으론 펠트지를 바느질해 눈과 코를 만들어주고

나머지 한쪽눈과 입은 박음질해주세요

그리고 단추를 달아 눈동자를 만들어주세요

 

​

 

 

귀 원단 2장을 포개 윗쪽을 제외한 테두리를 박음질한 뒤

바늘땀이 보이지 않도록 뒤집어 주세요

 

​

 

 

가방 지퍼 양쪽에 겉감과 안감을 포개고

 지퍼 둘레쪽만 먼저 박음질해주세요

 

​

 

 

그리고 안감만 먼저 겹쳐가며 박음질해주세요

이때 무게감을 견딜 수 있도록 옆면, 밑면에는 솜을 덧대 함께 바느질합니다

옆면 바느질시 뒤집을 수 있도록 창구멍 하나를 꼭 남겨주세요

 

​

 

 

안감과 동일하게 겉감끼리 겹쳐가며 박음질해주시는데요,

지퍼가 달린 윗부분과 옆면 바느질시

끈을 끼울 수 있도록 작은 고리를 함께 박음질해주세요

그리고 가방 윗쪽 양옆엔 귀를 함께 겹쳐 바느질해주세요

 

​

 

 

창구멍으로 뒤집은 다음

공그르기로 마무리해주세요

​

 

 

파스텔을 사용해 볼터치를 하고

 

​

 

 

고리에 끈을 끼워 마무리 지으면....

​

 

귀요미 강아지 크로스백이 완성되어요

 

​

 

뒷면은 심플하게 마무리~

 

​

 

 

​

 

박음질해 뒤집었기 때문에 깔끔해요

​

 

 

아담한 가방이지만 수납성을 고려해 옆면과 밑면의 폭을 넉넉히 잡아주었습니다

 

​

 

 500ml 생수병 2개 정도는 들어가는 가방이라

부담없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외출하기 좋은 가을,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의 솜씨를 발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