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긴 ​금귤나무 성장과정

 

 

 

 

씨앗 발아된 금귤나무

 

여리여리한 금귤나무 외목대로 손질하면서 키웠어요.

 

 키운지는10~11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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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4, 18

 

작년 4월 문득 금귤나무 잎사귀가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잎사귀를 몽땅 제거했답니다.

뾰로롱 올라오는 새순만 남겨두고

새 잎사귀로 예뻐진 모습 상상하면서

 

다른 식물들은 이렇게 하면 예쁜 모습으로 자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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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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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봄이 지나 가을이 와도 잎사귀가 영 부실하게 올라오더라구요

잎사귀가 부실해서 앙상한 가지가 다 보이는 모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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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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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이 지난 모습

 

그리고 올해 4월 빈틈이 슝슝 보이던 가지에 새순이 다시 올라오고 있어요.

이젠 풍성해지려나~~

 

 

 

 

 

 

 

 

 

2016, 4, 25

 

새순이 조금 더 자란 모습

 

 

 

 

 

 

 

 

 

2016, 9, 29 현재

 

이제 어느 정도 풍성한 모습이 되었어요.

다른 식물들은 잎사귀 제거하면 금세 풍성해지던데

금귤나무는 다음 해 가을이 되니 볼만해지네요~

 

지독한 인내를 요구하는 기다림....

정리하고 싶은 걸 키운 세월이 아까워 간신히 참았다는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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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 리폼 초장기 때 만들어서 벽면에 장식했던 요 아이는

 베란다 정원 화분에서 더 빛을 발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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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맥주캔으로 리폼했던 나비도 금귤나무에서 더부살이 중이랍니다.

 

 

 

 

 

 

 

 

 

 

위에서 본 모습~

 

많이 풍성해졌죠~

지독한 기다림 끝에 만나는 풍성함이네요~ㅎ

 

 

 

 

금귤나무 키우는 방법은

 물은 겉흙이 마른듯하면 듬뿍 주고 있어요.

베란다 월동 거뜬히 되어요~

 

원래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는데

씨앗 발아로 키운 거라 한 번도 꽃을 보지 못했답니다.

몇 년을 더 키워야 꽃도 피우고 열매도 맺으려는지...

 

 

 

 

 

 

 

 

 

 

 

 

 

 

 

 

 

 

혹시나 금귤나무, 귤나무 잎사귀를 제거하고 안 올라와서 걱정하시는 분 있으시면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풍성해진다는 사실 공유하려고 포스팅해봅니다~

 

초록여인이 키워본 결과 금귤나무는 잎사귀 안 건드리는게 좋은 것 같아요.

기다리는데 너무 힘이 들어서~~~ㅎ

 

 

9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도 고운 하루 되세요 잇님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