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액자만들기"방문 꾸미기

이웃님들 연휴는 잘 보내셨죠?^^

요 며칠 포스트 작성을 안해보니 참 편했는데

한동안 쉬어보니 가끔 여유로운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거실에 어울릴만한 유니크한 액자를 만들어보았어요.

 전부터 만들려고 구상해 둔 액자인데 이제서야 완성하고 올려봅니다.

다른 작업해서 보내느라 우드이니셜에 바니시 칠을 안하고 한동안 묵혀두었더니

뭐가 묻고 난리도 아니네요.

제가 쓸꺼라 재도색 안했어요.

저의 트레이드마크 작업이라 할수있죠.

종이상자활용해서 이니셜 만들어 꾸며주었어요.

전 요 이니셜 제가 고안해서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 드는 아이템이에요.

가까이서보면 참 예뻐요.

문제는 멀리서 보면 바탕의 스트라이프패턴 때문에

종이상자 레터링이 잘 안보인다는 게 문제죠.

뒷판 모습이에요.

뒷판 마감작업이 좀 까다로웠어요.

이유는 작업과정에서 말씀드릴께요.

이렇게 제 손으로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액자를 만든다는 게 참 뿌듯하고 흥미로운거 같아요.

예전같으면 누구나 갖고 있을법한 액자를 사서 걸기 바빴을텐데 말이죠.

그래서 핸드메이드가 좋은거 같아요.^^

그럼 제작과정 올려볼께요.

30T 각재를 준비했어요.

전체적으로 꼼꼼히 사포질을 기본으로 해줘야하구요.

각재가 닿는 면에 본딩을 해주었어요.

이때 사각면이 어긋나지않게 체크해주기위해 각도자를 활용했어요.

사용한 도료로는 친환경페인트 삼화홈스타 블랙색상을 준비했어요.

매력적인 색이죠.

본딩이 굳었으니 페인팅 해야죠.

궁금하실꺼에요.

과연 본딩만으로 사각틀이 버텨줄수 있을까?

각재의 폭이 30T정도고 뒷판을 못으로 고정해서 대주기때문에 그 걱정은 안하셔도 돼요.

페인트 눈물자국이 생기지않게 신경 쓰면서 꼼꼼하게 페인트 칠을 1회 해주었어요.

이때 밑면은 궂이 칠하지 않아도 되겠죠?

일명 메꿈이라고 하죠.

페인팅전에 나무의 홈을 메꿔줄때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그런데 전 시력이 안 좋아서 1회 페인팅후에나 홈이 파진곳을 발견할수 있드라구요.

우드필러로 홈 파인곳을 메꿔주고 메꿈이가 굳은 후 부드러운 사포로 메꿈이 바른곳을

다듬어주었어요.

그리고 다시 페인팅 2회 들어갔구요.

액자틀에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바니시를 먼저 칠해주려해요.

바니시칠을 할땐 스폰지붓이 전 부르럽게 발리고 좋드라구요.

그전엔 제가 바니시칠 하는 걸 별로 안좋아했었어요.

그런데 삼화우드바니시는 제가 사용하고 반한 바니시라 요즘은 작품마다 거의 사용을 하고 있어요.

참고로 페인팅시 라텍스장갑 착용 추천해요.

전 손으로 작업하는게 버릇이 되서 늘 착용을 잊어먹는데

다음 작업은 착용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어요.

바로 이니셜 페인팅 작업이죠.

이니셜의 속속까지 페인팅하려면 손으로 잡고 칠할수밖에 없어요.

늘 이 작업에서 손톱에 낀 페인트덕에 손톱들이 지저분하게 물 들드라구요. ㅋㅋ

칠하기 앞서 사포로 이니셜을 다듬어주었어요.

그리고 칠할땐 미술붓을 사용했구요.

우드이니셜도 홈스타 블랙색상으로 3회 칠해주었어요.

전 요 우드이니셜 타입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그래서 자주 애용하기도 하구요.

그리고 3회 반복 페인트칠하기는 페인팅이 잘 마른후 다시 칠하기 해야 페인트 번짐이 없겠죠?

바니시칠도 해주면 좋은데 제가 사용할꺼니 요즘 밀린 작업에 패스했어요.

가로세로 크기가 맞는 합판이 없었어요.

어쩔수없이 크기가 남는 부분은 커팅으로 잘라내고 모자란 부분은 덧대기 작업을 할수밖에 없었죠.

덧대기 작업할때  합판이 얇더라도 본딩 해주고 타카 사용하시면 돼요.

액자면에 사용한게 뭔가 궁금하셨을꺼에요.

바로 일반천이 아닌 방수포에요.

방수포란 한마디로 물이 스며들지않게 해주는 천이죠.

제가 스트라이프패턴을 좋아하다보니 마땅한 패턴의 천이 방수포밖에 없었어요.

과연 방수포도 딱풀로 붙을까?

네. 붙드라구요.

면적이 넓다보니 딱풀이 많이 들어가네요. 

앞뒷면 모두 방수포로 감싸서 붙여주었어요.

그리고 자로 슥슥 밀어주면서 표면을 곱게 다듬어주었어요.

요때 마감부분의 천이 여유분이 넉넉하지못하고 방수포의 파워덕에

딱풀로는 안 붙길래 어쩔수없이 본드로 붙였어요.

찍은 줄 알았는데 또 대체 사진 활용합니다..

본딩하고 뒷판 대줘야죠.

목공풀이 어느정도 굳은 후 무두못으로 못질해서 고정시켜주었구요.

그렇게 작업한 뒷면 앞면 보여드릴께요.

방수포천이  블루색상이에요.

이젠 우드이니셜 붙여줘야죠.

보시다시피 제가 사용할꺼라 목공풀로 본딩했구요,

직선이 아닌 곡선으로 붙여줄꺼라 양쪽 이니셜의 위치만 긴자로 높이 조절해줬어요.

직선이면 이니셜 붙이는게 수훨하죠.

그런데 곡선은 눈썰미로 잡을수밖에 없어요.

또 대타샷 나오나요.

정신없이 작업에 몰두하다보면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고 넘어갈때 많아요.ㅜㅜ

아무튼 이번에도 스텐실도안을 활용했어요.

제 자작스텐실도안이구요,

★사용시 출처 남겨주세요.

출처 없이 사용하시면 저한테 물립니다.^^

매너죠. 매너.

도안을 뒤집어  종이상자에 대고 그려준후 오려줬어요.

종이상자 이니셜을 붙여줄꺼에요.

붙일땐 그냥 딱풀 사용하시면 돼요.

이때 높낮이가 같아야하니 전 적당한 굵기의 각재를 활용했어요.

아래부분부터 레터링을 붙여주었구요,

서서히 각재를 위로 이동하면서 붙이는 작업을 해주었어요.

요 스폰지 이름을 확실히 모르겠어요.

탄력성이 좋지만 굉장히 단단한 스폰지에요.

스폰지로 종이 이니셜들이 꼼꼼히 붙도록 눌러주었어요.

사진을 안 찍어서 이번엔 대타사진도 모잘라 필요한 부위만 잘라 올리네요. ㅋ

나사로 양쪽에 걸 삼각고리를 달아주었어요.

그렇게해서 작업 완료했어요.

제 눈엔 스트라이프 방수천과 액자틀 그리고 이니셜들이 무척이나 잘 어울려주는 거 같아요.

이번엔 우드이니셜은  테두리 벗겨내는 사포작업은 하지 않았어요.

사용재료는 비슷하지만 색상덕에 전에 만들었던 액자들과 느낌이 다르죠?

블랙은 역시 시크한 멋을 내주네요.

내 손으로 만드는 인테리어액자로 손색없지않나요?

유니크스타일 액자.

방문에 건 모습이에요.

문위에 걸려있는 봉 저게 뭔지 궁금하실까요? 

바로 빨래걸이로 사용중인 봉이에요.

겨울철 빨래를 실내에 너느라 자리 차지하는 빨래건조대가 싫어서 머리 좀 썼죠.

떼고 사진 찍기 귀찮드라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