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매트 만들기-고양이쿨매트

고양이들을 위한 여름대비 아이탬을 준비했어요.

너무 이른 준비일까요?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은 다 한마음일꺼에요.

한 여름이면 털로 뒤덮힌 애완동물들이 더위에 힘들어서 축축 쳐져있는 모습을 보게 되죠.

울 까미시키도 에어컨 틀지 않으면 욕실바닥이나 현관계단에 배 깔고 축 쳐져있거든요.

카친님께서 직접 만들어보고싶으시다기에 만드는 방법 알려드리려고

하던 작업 변경하고 고양이쿨매트를 만들어보았어요.

 색상 예쁘죠?^^

사진찍는 날 바람이 많이 불더라구요.

황사때문인지 사진들이 하나같이 누렇게 나왔네요..

아우.. 무자비한 벌목현상때문에 갈수록 중국에서 몰려오는 황사 심각해요...

가정에서 쓰는 타일트레이같이 생겼죠? ㅎ

손잡이를 안 달아주면 이동하기 불편해서 손잡이를 달아주었거든요.

일상에서 트레이로 사용해도 무방하겠드라구요.

그런데 크기와 타일의 무게감때문에 테이블위에 얹어놓고 사용할수밖에 없을꺼에요.ㅋ

이번엔 블랙색상의 타일줄눈제를 사용해봤어요.

맨날 하얀색상만 보다 검은색을 봐서 그런지 은근 매력적이네요.

이물질 묻어도 크게 걱정안해도 될듯하구요.

아쉬운건 아직 더운 여름이 아니라서 울 까미시키가 들어가 있는 모습을 담지 못했다는 게

아쉽네요. ㅎ

보통 고양이들은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맨바닥엔 절대 안 눕고 뭔가라도 깔려있어야 좋아해요.

간혹 제가 벗어 논 옷 위에도 자리 틀고 있을때도 많아요. ㅋㅋ

아..얄미워요.. ㅎㅎ

그런놈들이 얼마나 더우면 욕실바닥에 배 깔고 누워있겠나요. ㅋㅋ

까미시키때문에 주구장창 에어콘 틀어줄수도 없고 난감하죠.

잘 사용해주길 바라면서 만들어보았네요.ㅎ

과하지않아도 제 스타일은 느낌이 강해서

종이상자를 활용한 레터링 붙여준거외엔 다른 꾸밈작업은 하지 않았어요.

사이즈가 그리 크게 안보이실꺼에요.

가로 55센티,세로 35센티에요.

까미시키가 들어가 눕기 넉넉한 사이즈에요.

늘 타일트레이 작업해야지 해놓고 이제서야....

완성하고나니 못 다한 숙제해논거 같아 좋네요.ㅎ

만드는 과정 올려볼게요. 

폭이 같은 각재를 준비했어요.

원래는 액자를 만들려고 작업하던 중이라 커팅은 안하고

전체적으로 골고루 사포질만 해주었었죠.

코너클램프로 고정하면 편하게 접합을 할수 있는데 각재폭이 두껍다보니 사용할수가 없었어요.

각재가 만나는 면에 본딩을 해주고 각이 맞아야하니 T자를 활용해서 네면의 각도를 체크해주었어요.

밑판에 못질을 해서 고정시켜주면 되니 따로 못질은 하지 않아도 되었구요.

음..아무리 찾아도 사진을 못 찾겠어요..

그래서 어쩔수없이 대타 사진 가져왔는데

꼭 포스팅 올리고나면 드라이브에 사진이 있던..ㅠㅠ

전 타일의 무게감을 최소화하려고 찾다보니 밑판에 대줄 재료로 합판을 준비했어요.

목재구매하실때 미송합판이 좋겠어요.나무두께는 두꺼울 필요없이 5T정도되면 좋을듯해요.

사각트레이에 맞게끔 사이즈 체크해주고 커팅해줘야죠.

사포질은 당연 해줘야하구요.

전 액자를 만들려다 카친님 말씀에 급작 작업을 변경해서 페인트 칠이 입혀진 상태인데

타일트레이 같은경우 바닥면에 타일이 깔려질꺼라 사각트레이만 따로 칠작업할 필요는 없어요.

밑판 대주고 타일이 깔리는 면만 빼고 전체적으로 칠해줘도 되는거죠.

중요한건 타일이 깔릴 면적을 잘 체크해야해요.

타일의갯수와 간격을 고려해서 트레이를 만들어야죠.

전 타일을 총 15장 넣을꺼라 타일의 간격차이를 고려해서 만들어 논 사각트레이의 사이즈를 변경했어요.

사진이 또 준비가 안됐는데 ㅜㅜ

준비해논 밑판에 대줄 합판에 목공풀로 본딩하고 무두못으로 박아서 고정시켜주었어요.

전 4곳의 코너부분을 둥글게 사포로 다듬어주었어요.

수동샌더기 굉장히 편해요.

전체적으로 칠작업 해줘야죠.

무거운 타일을 깔기전에 칠작업부터 해줘야해요.

밑판까지 꼼꼼히 2회 발라주었어요.

이렇게 트레이는 준비가 되었어요.

이젠 타일작업 들어가야죠.

타일용본드가 있어요.

전 평상시 사용하는 다용도본드를 사용했는데

전체적으로 골고루 펴 발라주었어요.

색상과 간격맞춰서 얹어주고 밑면과 잘 접착되라고 무게감이 있는 타일들을 위에 얹어주었어요.

책도 괜찮구요^^

그리고 타일간의 간격조절을 위해 화투장을 사이사이 끼워주심 좋아요.

우리집엔 그 흔한 화투장하나 없어서 전 패스했어요.

날씨덕인지 담날 상태를 보니 완전히 굳질 않았드라구요.

타일 줄눈제를 준비했어요.

가루타입인데 물과 희석하면 돼죠.

치약농도정도로 맞추시면 돼요.

희석한 타일줄눈제를 펴발라주는데 전 긴자를 활용했어요.

사이사이 줄눈제가 꼼꼼히 메꿔지도록 펴발라주었어요.

그리고 요즘같은 날씨엔 두세시간정도 굳을때까지 기다려주면 될듯해요.

중간중간 체크를해줘야해요.

타일에 묻은 줄눈제가 굳어버리면 제거하기 힘들거든요.

여름은 굳는 시간이 빨라지니 주의하셔야하구요.

젖은 걸레로 수십번 닦아주는 작업을했어요.

꼼꼼히 줄눈제를 닦아주었어요.

그리고 작업으로 지저분해진 테두리를 다시 페인팅 작업해주었구요.

줄눈제에 미술붓으로 사이사이 2회 발라주었구요.

이물질이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인데 특히나 하얀색의 줄눈제 사용시 필요한 작업이에요.

도색이 입혀지지않은 트레이손잡이에요.

젯소를 먼저 2회 정도 발라준후 굳길 기다려요.

그리고 SH S 2502-Y색상의 페인트로 칠 작업해주었구요.

양쪽에 손잡이를 나사로 고정시켜주었어요.

그리고 손잡이포함 전체적으로 바니시 칠을 2회 해주었구요.

종이상자를 활용해서 레터링작업을 해주었어요.

딱풀로 붙여도 잘 붙어요.

종이레터링 붙일때 단단한 스폰지로 눌러주면 평평하게 잘 붙어요.

그리고 레터링에도 바니시칠 해주었구요.

그렇게 작업을 끝맞치고보니 예쁘네요.ㅎ

예쁘죠? ㅎ

이번에도 만들고 무척이나 흡족하게 나와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드라구요.

사이즈도 넉넉해서 좋구요.

예쁘고 튼튼하면 장땡이죠. ㅎ

예쁘게 만들어줬으니 올 여름 더위에 지치지않게 울 까미시키가 잘 이용해주길 바랄뿐이네요.

이거 외면하고 또 욕실바닥에 드러누버있는 건 아닌지...

그럼 꼬잡아줘야지...시키....

멋진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