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락 판화

아이와 미술놀이나 만들기 놀이를 하면서부터 생긴

버릇하나!

모든 재활용 가능한 것들은 쟁여두기ㅋ

나중에 어떤 게 쓰일지 몰라 모아 논게 한 박스인데

오늘 할 미술놀이도 지난번에 썼던

재료를 재활용해보려고요~

 

재료는 바로 우드락~

아이가 조각 내놨던 우드락을 모아놨더니

 또 이렇게 사용하게 되네요~^^

 학교 다닐 때 많이 했던 판화 기억하시나요??

전 검정색 고무판에 밑그림을 그리고 그림 테두리를 조각칼로 파낸 다음

물감을 칠해 도화지에 찍어내는 미술활동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은 이걸 따라 해 보려고요 ~

물론 아이와 함께하니 다루기 쉬운 재료들로 안전하게^^

오늘의 재료 우드락은 손톱으로만 눌러도 자국이 남는 재료지요~

요기에 플라스틱으로 된 클레이 조각칼로

꾹꾹 누르며 그림을 그려준 후 

그 위에 물감을 칠해 도화지에 찍어주는

우드락 판화~

방법이랄 것도 없는 간단한 미술놀이지만 시작해볼게요^^

아이에게 이렇게 하는 거다 시범을 보여주니

또 세상 진지하게 그림을 그려주십니다^.^

요즘엔 달팽이 그리는 거에 꽂히셔서

오늘의 주제도 달팽이 소풍이래요~~ㅎ

엄마가 알려준 대로 그림을 다 그려준 뒤

물감까지 칠해줍니다

오~그리고 도화지에 찍어주기까지~

어떻게 찍혔을까요?

그러나 아드님~ ㅎ

딱 하나 찍어주시고 다른 활동 들어가셨어요~ㅋㅋㅋ
역시 5세 집중력은 15분이던가요??

달팽이를 그린 우드락 판화에 색종이를 붙이고

가위로 잘라 주고를 반복..

엄마가 보기엔 뭐 하는 건가 싶지만

이것도 아이 나름의 활동이다 싶어 그냥 지켜보기로~^^

중간중간 "지~인~~짜  멋지다" 추임새만 넣어주고요ㅎ

근데 오늘 하려고 한

우드락 판화는 마무리 지어야 하니

엄마가 마무리 할.. 께.........

달팽이 하나만 찍어주신 아드님 덕분에 ^^

엄마가 그림으로 채우기~

나름 이런 느낌으로 같이 하려고 했으나

오늘 엄마표 미술 우드락 판화는 1/3만 성공한걸로 합시다~ㅋㅋ

그래도 완성된 거 보더니 아이가 좋아하더라고요~

 다음에 다시 할 때는

끝까지 같이 하기로 약속~ 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