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골지붕바위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로 470-85 (삼하리 31)
031-876-9621

백숙, 닭도리탕, 바베큐 등 약 6만원선
주차장 여유로움
화장실 깨끗한 편
사장님 무지 친절하심
족구장
깨끗하지만 다소 얕은 계곡


가재골지붕바위는 장흥계곡 근처 일영계곡의 위쪽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계곡 초입부에 음식점이 몇몇 눈에 띄지만 우리는 제일 위까지 올라가보았다.

이런 곳은 여럿이 와야 제맛이다!
음식값에는 이런 부대시설 이용도 포함되어 있을테니 여럿이 와서 마시고 놀고 마시고 놀고.. 한국인은 역시 풍류를 아는 민족.

이룽지 돌 되기전에 요 멤버들과 장흥유원지를 찾은 적이 있는데.. 또래애들이 6명이니 핼게이트가 자동문처럼 열렸었더랬지.
이번에 찾은 가재골지붕바위는 다행히 룽지가 제법 놀 줄 알았고, 아빠들도 레벨업을 해서그런지 순조롭게 (심지어 개롱이님은 잠깐이나마 낮잠도 주무시는 여유를 부릴정도로)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계곡물이 깊지 않기 때문에 아기들이 놀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성인들은 발만 담그는 걸로~

발끝에 물만 닿아도 싫어하던 룽지는 어느새 또 커버려서 가장 선봉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서울근처 계곡치고는 사람없고 물맑고 음식도 맛있던 일영계곡 가재골지붕바위

연인이 와서 발감그고 도란도란 수다를 떠는 것도 참 즐거운 일이겠구나.
물론 나는 이런 곳에 단체로 와서 고스톱도 치고, 먹고 먹고 또먹는게 좋아~

룽지와 나는 셀카도 찍고 물놀이도 하고, 준비해간 캠핑장난감으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빠는 긴 잠에 빠져드셨다.
역시 맥주도 한잔 들어가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니 잠깐 눈 붙여도 꿀잠이다.

서비스로 주신 해물파전도 무척 맛있다.

동전마술 하나정도는 정말 연습해놔야겠다.
자꾸 이룽지가 콧구멍에 뭘 집어넣으려고 하는 부작용도 생기지만..

서울근처의 물맑고 사람적고 단체로 와서 놀기 좋은 계곡으로 나는 주저없이 이곳 일영계곡을 추천하겠다.
이제 여름 시작하면 아마 이곳도 사람이 붐빌테지만.. 앞서말했듯 유명한 계곡들에 비하면 이곳은 천국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