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파우치 만들기
파우치 만들기
작업실 사용량이 많았어요
작업실 정리한답시고 뒤집어 놓기도 했고
새로 뭐좀 만든다고
작업실에서 작업도 하던 어느날,
작업실에 청소기를 돌리던 주말오후 어느날,
'딩동'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아랫집 아저씨였어요
위층 작업실 쪽이
밤 낮 없이 너무 시끄럽다고
한소리 하시고 가셨지요
도대체 뭐하는 거냐고
새벽2시고 뭐고 계속 시끄럽다고 하셨는데
일단 죄송하다고 주의한다고 했지만
아저씨 가시고 나니
뭔가 억울했어요
최근에 시끄러울 수도 있었겠다 싶지만
밤부턴 들어가지도 않는 방 인데
새벽 소음이라니 의아하기도 했고
그 쪽엔 보일러도 안 켜놔서
잘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ㅠㅠ
뭔가 의기소침
'층간소음이 남의 일이 아니구나 '
애가 뛰어다닌것도 아닌데
나중에 애 놓고 살면 큰일나겠네
나중엔 꼭 1층 주택살아서 완전 뛰어다녀야지
애도 뛰고 나도 뛰어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별 생각이 다들었어요
껄껄껄
어째뜬 층간소음이야기를 하는이유는
그 한소리 들은 날
이 파우치를 만들었거든요
아저씨가 또 올라올까봐
완전 조용히 미싱돌렸어요
준비물
겉감2 / 누빔지2 / 안감2 / 지퍼
친구가 전자책을 구매했는데
시중에 파는 케이스가 마음에 안들어서
파우치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남는 짜투리로 시작
전자기기라 보호가 필요하니
완충효과가 있는
누빔지도 덧대어 주기로 합니다
지퍼부터 양쪽에 박아주고
솜을 덧대어 박아주고
샤샤샥 후다닥 만들어 주었습니다
역시나 불친절한 과정샷
근데 원하던 사이즈보다 살짝 작아졌어요
가로세로 크기로는
일단 전자책보다 크기는 한데
과연 잘 맞을지 모르겠네요
아마 지금쯤 택배아저씨의 손에 있을듯
입양보내기 전에 찰칵찰칵 해봅니다
클로치보다는 작은
전자책에 맞춘 사이즈
파우치
전자책 대신 네비게이션 넣고 사진찍어보기
파우치로 쓰기엔 괜찮겠죠?
완충효과도 있고
안감도 넣었지요
작은사이즈라 집에있는
자투리 천으로 충분히 만들수 있었지요
:-)
;D
제발 작지 않고
전자책에 잘 맞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