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이 이사가면서 필요하면 쓰라고 두고간 캔들워머가 하나 있었어요
상태는 나쁘지 않은데 색상이 제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다행이 유리가 바로 분리가 되어서
컬러만 변경해서 써볼까 싶었는데
남편님의 창작욕구가 불타 올랐습니다

유리를 분리하고
락카로 간단하게 블랙컬러를 입혀 주었답니다
락카는 성분이 유해하니
통풍이 잘되는 바깥이나 베란다에서
신문지나 박스 깔고 작업하시길 추천해요

전선 / 스위치 / 코드 / 전구 / 소켓 / 홀쏘

1. 홀쏘로 구멍 뚫어주기

사실 시행착오끝에 전구로 리폼하게 된거예요
원래는 할로겐등이 들어가있는 캔들워머로 만들려고 햇는데
야매로 글루건으로 고정했다고 완전 대 실패를 했거든요
할로겐은 열을내는 성질이 있어서 글루가 녹고 위험할뻔 했어요 ;;;

소켓을 끼우기 위해서 아래에 홀쏘로 구멍을 뚫어 줍니다
(이작업도 철가루가 날릴수 있으니 바깥에서 하시길 추천해요)



2. 전선에 스위치 달기

원하는 부분에 전선을 자르고 스위치를 연결해 줍니다
피복을 벗겨내고 나사로 조여주면 됩니다
(스위치에 따라 연결해주는 방법은 달라요)




3. 전선에 플러그연결하기

플러그 연결도 마찬가지!
220V는 암수의 개념이 없는 교류전기라서
방향이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두개의 전선을 연결해주면 플러그도 완성




4. 소켓 고정하기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소켓을 아랫쪽으로 넣어서 실리콘으로 고정해 주었답니다
LED램프를 사용하실꺼면 글로건을 사용하셔도 되요
LED는 열이 발생하지 않아요
하지만, 일반 백열등을 사용하실것 같으면 열에 약한 글루건은 절대 안된답니다

어렵지 않은 과정인데
괜히 할로겐 캔들워머를 도전하다가 실패해서
돌고 돌아온 리폼기랍니다
껄껄껄

더 예쁜 조명을 넣으면 이쁘겠지만
일단, 집에있는 조명을 끼워 넣어봤어요
그냥 원래대로 캔들워머로 쓰지 그랬냐구요?
저희집은 티라이트 캔들워머는 안쓰걸랑요

불을 켜면 이런 모습이예요
나쁘지는 않죠?
사실은 처음에 리폼을 너덜너덜 하고 나서는
애착이 안생겨서 한동안 처박혀 있었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보니 나름 괜찮은듯! :)